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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피자데이' 아시나요

뉴시스

입력 2021.05.22 05:02

수정 2021.05.22 05:02

2010년 5월22일…"피자, 비트코인과 거래" 현재 가치 환산시 피자 한판 2000억원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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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22일 이른바 '비트코인 피자데이'가 11주년을 맞았다. 지난 2010년 5월22일은 미국에서 비트코인 1만개로 피자 두 판을 구매하며 최초의 암호화폐 실물 거래가 이뤄진 날로, 업계는 해마다 5월22일을 기념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 피자데이는 비트코인이 지난 2010년5월22일 사상 처음 실제 거래 수단으로 쓰인 것을 기념해 만들어진 날이다.

지난 2010년 5월18일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프로그래머 라스츨로 핸예츠(Laszlo Hanyecz)는 비트코인 포럼에 한 거래를 제안했다. 피자 두 판을 보내주면 1만 비트코인을 지불하겠다는 내용이었다. 비트코인이 세상에 등장한 지 1년이 조금 지난 시점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제안에 응한 사람이 등장, 실제 거래는 2010년 5월22일에 이뤄졌다. 그는 1만 비트코인을 받고 피자 두 판을 결제해 핸예츠에게 보냈다.

당시 1만 비트코인은 41달러 정도의 가치였다. 하지만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었다. 2010년 피자 두 판을 사기 위해 지불했던 1만 비트코인은 현재 가치로 4000억원을 넘어선다.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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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전날 오후 5시 기준 1만 비트코인은 약 3억9522만달러(약 한화 4458억원)이다. 1000만배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이처럼 2010년 역사적인 첫 거래가 성사됐지만, 이후에도 암호화폐는 가치 변동성 문제 등이 지적되며 거래 수단으로 적합한 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해 왔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디지털 경제 전환이 가속화된 분위기가 맞물려 거래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속속 늘어났다. 다만 코인 열풍을 이끌었던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가 지난 12일 비트코인으로 자사 차량 결제를 허용한다는 정책을 뒤집으며 시장은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머스크는 비트코인의 환경오염 문제를 지적하며 다른 암호화폐를 찾고 있다고 언급했다.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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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암호화폐거래소들은 비트코인 피자데이를 통해 암호화폐의 가치와 사용성을 알리고자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빗썸은 이날 거래 고객 중 0.001BTC를 거래한 5000명에게 미스터피자 피자 교환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코인원은 이날부터 31일까지 총 10일간 코인원 거래소에서 거래한 고객 대상으로 매일 100명씩 선정해 피자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코인원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코빗은 전날부터 오는 23일까지 코빗에서 한 번이라도 비트코인을 거래한 고객 중 522명을 추첨해 도미노피자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고팍스도 23일까지 고팍스에 가입하고 계좌등록을 완료하는 모든 신규회원들에게 미스터피자 세트를 100% 지급한다.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GOFi 참여, 비트코인 가격 맞추기 등 총 3가지 이벤트를 통해 최대 피자 3판을 증정한다.


앞서 업비트도 전날 하루 동안 선착순 2222명에게 총 1억원 상당의 피자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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