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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규제에 비탈릭 거품론까지...가상자산 하락 장기화 우려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23 16:11

수정 2021.05.23 16:11

비트코인 시가총액 일주일새 21%-이더리움은 39% 증발 
중국, 가상자산 강력 단속 잇따라 천명 
비탈릭 부테린 "가상자산 시장에 거품 있다"
[파이낸셜뉴스] 중국 정부가 최근 잇따라 가상자산 거래-채굴에 대한 강력 단속 의지를 천명하고 있는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 거품론까지 나오면서 가상자산 하락장이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중국 당국이 가상자산 거래 금지 정책을 재확인하면서 강력 단속을 선언한 지난 일주일 새 글로벌 비트코인(BTC)시가총액은 21.54%, 이더리움(ETH) 시가총액은 무려 39.19%가 증발했다.

중국 당국이 가상자산 거래 금지 정책을 재확인하면서 강력 단속을 선언한 지난 일주일 새 글로벌 비트코인(BTC)시가총액은 21.54%, 이더리움(ETH) 시가총액은 무려 39.19%가 증발했다.
중국 당국이 가상자산 거래 금지 정책을 재확인하면서 강력 단속을 선언한 지난 일주일 새 글로벌 비트코인(BTC)시가총액은 21.54%, 이더리움(ETH) 시가총액은 무려 39.19%가 증발했다.

23일 오후 3시 현재 글로벌 가상자산 시세 데이터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3만6651달러(약 4132만원)에, 이더리움은 2214달러(약 249만원)에 거래중이다. 중국발 규제리스크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16일과 비교하면 글로벌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무려 207조원 증발했고 이더리움 시가총액도 179조원이나 사라졌다.


가상자산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장세가 장기화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그간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의 발언에 따른 하락장에서는 단기 하락 뒤 반등세로 돌아섰던 사례가 있지만 이번에는 세계 최대 가상자산 채굴과 거래 시장인 중국과 미국의 규제가 원인이기 때문이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21일 류허 부총리 주재로 금융안정발전위원회 회의를 열어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 행위를 타격함으로써 개인의 위험이 사회 전체 영역으로 전이되는 것을 단호히 틀어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여기다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가상자산 시장에 거품이 있다"며 거품이 언제 끝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혀 시장 하락세를 부추겼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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