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34.9%...전주 대비 1.1%p 빠져
리얼미터 “한미정상회담 영향 반영 안 돼”
리얼미터 “한미정상회담 영향 반영 안 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7~18일, 20~21일 4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전주(36.0%) 대비 1.1%포인트 떨어진 34.9%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61.0%로 전주(60.5%) 대비 0.5%포인트 올랐다.
눈에 띄는 부분은 여권 텃밭이던 호남과 40대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했다는 점이다.
광주·전라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59.8%) 대비 9.4%포인트 하락한 50.4%로 집계됐다. 40대 지지율도 전주(50.7%) 대비 4.5%포인트 내린 46.2%로, 부정평가(51.2%)에 뒤쳐졌다.
권역별로 보면, 인천·경기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은 35.1%로 전주(39.3%) 대비 4.2%포인트 떨어졌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24.2%의 지지율을 얻으며 전주(27.9%)보다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되레 서울에서는 문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34.1%) 대비 4.7%포인트 오른 38.8%를 기록했다. 대전·세종·충청에서도 3.3%포인트 뛴 36.8%로, 대구·경북에서는 2.3%포인트 상승한 25.0%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따져보면, 2030에서 지지율이 모두 떨어졌다. 20대에서는 22.5%로 전주 대비 2.5%포인트, 30대에서는 3.9%포인트 빠진 39.7%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응답률은 5.0%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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