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색 있는 인물 간의 관계가 시청자들의 흥미를 높이고 있다. 색다른 포인트로 자리잡은 인물들의 케미를 분석해봤다.
▲양솔에이 (양종훈&강솔A)
양종훈(김명민) 교수의 따끔한 채찍질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강솔A(류혜영).
과거 학교 폭력 가해자에게 맞서다 폭행죄로 조사를 받게 됐지만, 검사 양종훈은 지검장이 강요하는 소년 교도소 대신 소년원 처분을 내려 억울한 형을 받지 않도록 막아준 적이 있다.
이는 그녀에게 권력에 휘둘리지 않는 공정한 법이란 무엇인지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다.
그런 강솔A의 발전을 기특하다는 듯 바라보는 양종훈의 시선 역시 두 사람의 케미를 증폭시킨다.
▲준솔에이 (한준휘&강솔A)
한준휘(김범)는 사시 2차 합격 수석 입학생 실력으로 로스쿨에서 고군분투하는 강솔A의 곁을 지켰다. 특히 여러 사건 사고들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그녀를 보호해, 예측도 못했던 '심쿵 모먼트'를 유발하기도 했다.
자취를 감춘 미스터리한 쌍둥이 언니 '강단'을 수소문하기 위해 강솔A에게 접근하는 아동 성폭행범 이만호(조재룡)를 경계하는가 하면, 동기와 의뢰인을 위해 발 벗고 나서는 그녀를 알게 모르게 도운 것.
강솔A도 그의 곁에만 서면 왠지 모르게 더욱 '잔망미'를 폭발시킨다. 이렇게 이들의 에피소드는 청춘 캠퍼스물 감성을 더하고 있다.
▲준솔비 (한준휘&강솔B)
남들에게 쉽게 마음 붙인 적 없던 차가운 강솔B(이수경)는 유독 한준휘 앞에만 서면 마음이 약해지는 등 의외의 짝사랑 서사를 그려왔다.
동기들을 빠짐없이 챙기는 그의 친절한 배려에 제대로 스며든 것. 게다가 한준휘가 얽힌 사건에 주저 없이 나서, 특별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던 바.
치밀한 근거를 앞세워 논문 표절을 부정하는 그녀에게 줄곧 '믿는다'는 신호를 보내는 한준휘의 응원에 혹시 그녀가 '반성의 길'로 향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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