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동의대학교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GS 인증 기관 신규 지정·분야 확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GS 인증은 기술성과 경제적 가치를 지닌 국산 SW의 품질을 증명하는 국가 인증제도로 제품이 사용될 실제 운영 환경의 테스트 시스템을 바탕으로 SW와 사용자 매뉴얼 등 제품의 품질을 종합적으로 검증한 후 인증서를 발급한다.
이번 GS 인증 기관 부산 유치로 기존 수도권에 위치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두 곳에서 인증을 받아야 했던 지역 SW 기업들이 3~6개월씩 인증이 지연되는 부담을 덜 수 있게 되는 등 GS 인증을 더욱 신속하게 발급받을 수 있게 돼 SW 품질 혁신 촉진과 관련 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앞서 시는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와 함께 지역 SW 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SW 컨설팅 및 테스팅, 전문 인력 기술교육, 자격취득 등을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
이로써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는 △시스템 관리 SW △기업 관리 SW △산업용 SW △멀티미디어·게임 SW △임베디드 응용 SW 등 5개 분야 GS 인증을 발급하게 된다.
해당 SW 분야 GS 인증을 받고자 하는 지역 SW 기업들은 오는 7월부터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접수 후 제품 시험, 심의위원회, 인증서 발급까지 약 2개월간의 절차를 거쳐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의 GS 인증 기관 선정으로 지역 전략산업과 SW 산업의 활성화 및 SW 품질강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시가 추진하는 SW 관련 공공사업에 적극적으로 GS 인증을 활용하는 등 지역 SW 제품의 경쟁력 향상 및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하게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