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아, 2022년형부터 전차종 새 로고 단다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24 15:58

수정 2021.05.24 15:58

연식변경 차량에도 순차 적용
기아의 새 로고가 적용된 K8
기아의 새 로고가 적용된 K8

[파이낸셜뉴스] 기아가 2022년형 연식변경 차량부터 모든 차종에 신규 로고를 부착키로 했다. 기아는 지금까지 신차나 부분변경 모델에만 새 로고를 적용하고 기존 판매 차량에 대해선 타원형 엠블럼을 달아 생산해왔다. 하지만 앞으론 연식변경 모델에도 새 로고가 부착된다.

24일 기아에 따르면 2022년형 차량부터 모든 모델에 연초 공개한 신규 로고를 달아 생산키로 했다. 기아 관계자는 "2022년형 차종을 포함한 전체 신차가 로고 변경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아는 K7의 후속으로 출시된 신차 K8과 K3 및 K9 상품성 개선 모델, 신형 스포티지 외에도 카니발, 쏘렌토, 셀토스, K5, 모닝, 레이 등을 비롯 모든 차종에 로고 변경을 순차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이미 기아는 전기차인 2022년형 니로 EV를 새 로고를 부착해 출시한 바 있다. 기아가 로고 변경 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지난 1994년부터 사용했던 기아의 타원형 로고는 역사 속으로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앞서 기아는 글로벌 '플랜S' 전략에 따라 완성차 이미지를 벗고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담아 올해 1월 새 로고와 브랜드 슬로건을 공개했다. 새 로고는 영문명 'KIA'를 선들이 모두 하나로 연결된 형태로 표현했다. 또 지난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사명도 기아자동차에서 자동차를 뗀 기아로 변경했다.
기아의 사명 교체는 31년 만이다.

이달 14일에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위치한 세계 최고층 빌딩 부르즈 칼리파에서 발광다이오드(LED) 쇼를 통해 중동에 기아의 새로운 로고를 선보였다.
아울러 18일에는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첫 전용 전기차 EV6를 공개하고, 현지 법인 사명도 기아 모터스 아메리카에서 기아 아메리카로 변경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