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기존 6개 앱 통합 ‘신한 쏠’
계좌이체·자산관리 등 원스톱으로
노령층엔 큰글씨 등 세대별 화면 달라
KB, 연령·사용목적 따라 세분화
2030은 ‘리브’ 4050은 ‘스타뱅킹’
비대면 상담 ‘리브 똑똑’ 등 선봬
계좌이체·자산관리 등 원스톱으로
노령층엔 큰글씨 등 세대별 화면 달라
KB, 연령·사용목적 따라 세분화
2030은 ‘리브’ 4050은 ‘스타뱅킹’
비대면 상담 ‘리브 똑똑’ 등 선봬
신한은행은 기존 앱들을 통합해 한 곳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반면, 국민은행은 고객 맞춤형으로 앱을 세분화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신한 쏠'을 대표 앱으로 이 안에서 세대별, 상품별 등으로 세분화 전략을 쓰고 있다.
반면, 국민은행은 스타뱅킹, 리브 등으로 고객에 맞게 별도의 앱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은행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사들도 앱 전략이 통합과 분산으로 각 회사 전략에 따라 나눠진다"며 "국내 리딩 뱅크인 신한과 국민의 경우도 옳고 그름이 아니고 선택의 문제"라고 말했다.
먼저 신한은행은 한마디로 '합치기'가 핵심 전략이다.
그일환으로 신한은행은 지난 2018년 기존 S뱅크, 써니뱅크 등 6개의 앱을 하나로 통합해 신한 쏠을 출범시켰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쏠 하나로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원 앱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한쏠의 가장 큰 특징은 금융앱의 기본인 계좌이체에서부터 자산관리까지 금융과 관련된 업무를 모두 가능케 했다는 장점이 있다. 고객들이 신한 쏠에 접속하면 원스톱으로 금융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그러나 단점도 지적된다. 앱이 무겁고 다양한 기능들이 모두 탑재돼 있어 고객이 직관적인 업무를 보기 어렵다는 평가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신한은행은 20대가 신한쏠에 접속하면 메인 화면이 20대 전용 '헤이 영'으로 바뀌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노령층으로는 큰 클씨 등을 선보여 세대별 맞춤형 테마를 구성했다.
반면 국민은행의 경우 한마디로 '쪼개기'가 핵심 전략이다.
그일환으로 국민은행은 뱅킹앱 'KB스타뱅킹'과 간편금융 '리브', 은행원처럼 비대면 고객을 상담해 주는 '리브똑똑' 등을 선보였다.
또한 리브부동산, KB마이머니 등도 별도로 내놨다.
국민은행은 연령별, 금융 이용 목적별로 앱을 세분화 해 직관적인 서비스를 위해 앱을 특성에 맞게 쪼갠 것이다.
특히 신한은행과 가장 다른 부분은 스타뱅킹과 리브를 분리한 것이다. 신한은 쏠 앱에서 세대별로 메인 페이지를 다르게 했다면 국민은 연령에 맞게 앱을 나눈 것이다. 국민은행 역시 고객 편의성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40~50대가 사용하는 스타뱅킹과 20~30대가 사용하는 리브는 기능에서 차이를 둘 수 밖에 없다는 것. 특히 인증 절차 등이 달라야 한다고 설명한다. 스타뱅킹은 고객들에게 편의성을 줘도 인증서 기반의 거래를 해야 하지만 리브도 인증서 기반이지만 매번 인증을 할 필요가 없는 편의성을 준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1억원을 거래하는 고객과 1만원을 거래하는 고객이 같은 앱을 사용하면 고객 편의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실제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인증, 소매, 재무 관리 등 멀티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호평을 받고 있다. 다만 국민은행은 앱이 다양해 고객들이 일일이 찾아서 가입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한편, 두 은행은 올해 대표 앱인 쏠과 스타뱅킹을 전면개편해 선보일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고객의 언어로 소통하는 AI금융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며 국민은행은 차세대 시스템이 적용된 뉴 스타뱅킹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