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커뮤니티에 의혹 제기…결과 공유
학교 측 미적지근한 대응에 '은폐' 논란도
24일 디스쿨 게시판에는 학교 측이 해당 학생의 해당 과목 점수를 '0점 처리'했다는 결과가 공유됐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학부모들의 온라인 커뮤니티 '디스쿨'에는 지난달 29일 치러진 고1 중간고사에서 학생 1명이 '통합과학' 시험에서 시험 종료를 알리는 타종 이후 30초 동안 답안을 작성했다는 글이 게시됐다.
해당 학생이 신입생 반배치고사에서 전교 1등을 한 학생이라 학교 측이 부정행위를 침묵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부정행위 여부를 즉각 가려내는 대신 다음날인 30일 시험 전 "오늘부터 시험 종 치고도 쓰는 행위는 부정행위로 간주한다"고 방송했다는 이유에서다.
해당 학교는 학생과 교사 등의 진술을 받았으며 지난 6일 학업성적관리위원회를 열고 심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학부모들은 부정행위가 발생한 해당 시험 감독관들에 대해서도 징계를 요구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0점 처리 여부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겠다"면서 "학교에서 적절히 처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ddobagi@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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