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KB부동산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첫째 주부터 5월 둘째 주까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7.08% 상승했고, 같은 기간 수도권은 8.96%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매매가격지수가 114.8에서 127.2까지 10.80% 오른 경기가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고, 인천(108.8 → 119.7)이 10.02%, 서울 (117.8 → 124.1)이 5.35%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경기도 중에서도 북부 지역이 부동산 시장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매매가격지수 평균을 넘어선 10개 시 가운데 4곳이 북부에 몰려서다. 동두천시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8.2에서 112.7로 14.77% 뛰었고, 의정부도 110.8에서 127로 올라 14.62%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또한 남양주(12.10%) 와 양주(11%) 도 큰 폭으로 상승해 시흥(16.56%) · 고양(15.56%) 등과 함께 수도권 및 경기 부동산 시장 상승을 견인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동두천시 '현진 에버빌' 전용 90.17㎡는 올해 1월 2억5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에는 3억4200만원까지 올랐다.
입주권 및 분양권에 억대 프리미엄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내년 7월 입주를 앞둔 의정부시 '의정부역 센트럴 자이앤위브캐슬' 전용 84.94㎡는 분양가가 5억2260만원이었지만, 올해 3월 9억1236만원에 손바뀜 됐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수도권 북부는 GTX의 대표적 수혜지로 손꼽히고, 비규제에 따른 반사이익도 누릴 수 있어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경기 북부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단지들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 내 첫 브랜드 단지(민간분양 기준) 분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연천에서는 DL이앤씨가 이달 중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옥산리 860번지 일원에서 '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연천군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1군 브랜드 아파트 단지(민간분양 기준)로 지하 1층~지상 23층의 아파트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499가구로 구성된다. 특히 오는 2022년 지하철 1호선 연장 개통예정인 연천역 역세권 단지인 만큼 미래가치도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두천에서는 동부건설이 3년만에 공급되는 새아파트인 '지행역 센트레빌 파크뷰'를 분양항 예정이다. 동두천 지행동 691-2번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5개동, 전용면적 84㎡ 단일주택형, 총 314가구로 규모다. 지하철 1호선 지행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단지 인근으로 시민 근린공원, 어울림 근린공원 등 충부한 녹지도 갖추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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