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과 공동 추진한 이번 사업은 이상기후로 인한 화색 변화, 개화 지연 등 화훼류 생육장해 예방을 위해 스마트 농업기술을 투입,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도모한다.
현재 양주시는 스마트농업에 대한 이해가 높고 고품질 화훼재배 실천의지가 강한 관내 화훼농가 1곳을 선정해 총 2000㎡ 규모에 환경제어 센서, 모니터링, 제어노드 등 자동화 장치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실내 재배시설에 ICT 등을 접목해 작물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원격 제어, 관리할 수 있는 시설인 ‘스마트팜’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사업 대상농가에 현지 기술지원과 시설활용 교육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센서가 달린 사물인터넷 기기를 통해 재배시설의 온-습도, 일조량, 강우량 등 작물재배에 필요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해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작물이 잘 자랄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란 예측이다.
오는 하반기에는 시범농가 생산량, 상품 생산비율, 농가소득 등 사업단계별 실적을 조사해 현장평가회를 열고 시범사업 우수 사례 등 개선방안과 향후 중장기적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태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24일 “ICT활용 사업은 화훼재배를 포함한 다양한 농업현장에서 광범위하게 이용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원거리에서 온실과 작물 상태를 확인해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배기술 체계 확립과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예방으로 농가 편의 향상은 물론 안정적인 소득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스마트팜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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