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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대원화성, 아이오닉5 중국 전기차 보조금 장벽 뚫고 지원 소식에 강세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25 09:24

수정 2021.05.2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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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를 쓴 현대차의 아이오닉5가 자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에만 지급하는 중국의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소식에 대원화성도 강세다. 대원화성은 현대 ‘아이오닉5’에 친환경 시트를 납품하고 있다.

25일 오전 9시 18분 현재 대원화성은 전 거래일 대비 205원(7.84%) 오른 282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한 언론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올 하반기부터 중국에서 판매하는 ‘아이오닉5’에 SK이노베이션이 개발한 배터리를 탑재하고도 중국 전기차 보조금을 받게 된다. 이는 SK가 중국에 진출하면서 현지 업체에 지분 51%를 주고 SK는 49%만 갖는 합작 전략을 썼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 정부는 자국산 배터리를 쓴 전기차만 보조금을 주는 ‘자국 기업 밀어주기’ 정책을 펴고 있다.
하지만 현대차가 이번에 아이오닉5에 탑재할 SK이노베이션 배터리는 SK가 중국에 설립한 합작사를 통해 납품받는다. 중국 업체가 이 합작사 지분 51%를 갖고 있어 중국산 배터리로 인정받게 됐다.

SK의 파트너인 베이징기차는 현대차와도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를 설립한 기업이다. 베이징현대는 창저우에 연간 3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자동차 공장을 두고 있고, 현대차는 현재 창저우(베이징현대 4공장)나 중국 중서부의 충칭(5공장)에서 아이오닉5를 비롯한 전기차를 양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대 ‘아이오닉5’에 적용하게 된 대원화성의 시트 소재는 전기차가 갖는 친환경 이미지에 부합하는 친환경 공법을 적용한 제품이다.
‘아이오닉5’는 이러한 친환경 시트 등을 옵션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친환경공법으로 만든 제품의 품질경쟁력도 인정받아 이번 ‘아이오닉5’라는 큰 프로젝트에도 당사 제품이 채택을 받게 됐다”면서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친환경 전기차의 수요가 더욱 늘어나 향후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원화성은 친환경 폴리우레탄 소재 전문기업으로써 자동차, IT, 스포츠 산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그 기술력을 키워온 기업이며 최근에는 마스크용 신규 폴리우레탄 소재를 개발하여 상용화하기도 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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