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일반

전기료 폭탄' 비트코인 채굴 대안 찾자...클라우드 채굴 인기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25 11:28

수정 2021.05.25 11:28

바이비트, 10만원대로 시작하는 클라우드 채굴 서비스 출시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채굴에 쓰이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가격이 최근 몇달간 최대 30% 이상씩 오르고, 전기요금 폭탄에 대한 우려도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에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25일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바이비트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클라우드 서비스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25일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바이비트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클라우드 서비스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25일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바이비트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클라우드 서비스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이 발행되는 분산 네트워크인 블록체인에 클라우드를 더해 대용량 데이터 처리, 거래체결 신속화, 비용 절감 등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유수의 IT 서비스 기업인 구글, 오라클, 아마존,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클라우드와 블록체인을 접목한 독자적인 클라우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는 자체 클라우드 운영체제인 ‘바이낸스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특히 가상자산 채굴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가상자산 채굴자가 채굴을 위한 각종 장치를 따로 구매할 필요없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쉽게 채굴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상자산 채굴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춰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바이비트가 최근 출시한 클라우드 채굴 서비스는 최소 월 100달러(약 11만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기존의 클라우드 채굴 서비스처럼 전통 채굴 방식에서 지출되는 기계비, 운영유지비, 전기료 등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석탄 전력에 대한 의존이 높아 탄소 배출량을 높이는 가상자산 채굴을 클라우드에서 진행한다는 점에서 환경 친화적인 선택지라는 인식도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