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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C바이오텍, 국내 최초 'ClassⅢ생물안전작업대' 첫 선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25 14:50

수정 2021.05.25 14:50

-  25~28일 고양 킨텍스서 열리는 '국제연구·실험 및 첨단분석장비전'에 전시
- ClassⅠ·Ⅱ·Ⅲ' 제품 라인업 모두 갖추며 세계 최고 수준 바이오 실험장비 전문업체 '우뚝'
차형철 씨에이치씨 바이오텍(CHC Biotech)대표(왼쪽)가 25~28일 나흘간의 일정으로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연구·실험 및 첨단분석장비전'에서 한 관람객에게 자사부스에 전시된 최고등급(ClassⅢ)의 '밀폐형 생물안전 작업대(BSC Glovebox)'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차형철 씨에이치씨 바이오텍(CHC Biotech)대표(왼쪽)가 25~28일 나흘간의 일정으로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연구·실험 및 첨단분석장비전'에서 한 관람객에게 자사부스에 전시된 최고등급(ClassⅢ)의 '밀폐형 생물안전 작업대(BSC Glovebox)'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덕연구개발특구 실험실 기초설비 전문기업인 씨에이치씨 바이오텍(CHC Biotech)이 생물안전위험으로부터 연구원을 보호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생물안전작업대(BSC·Biological Safety Cabinet)'개발을 마치고 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씨에이치씨 바이오텍(CHC Biotech)은 25~28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연구·실험 및 첨단분석장비전'에 국내 최초로 개발된 최고등급(ClassⅢ)의 '밀폐형 생물안전 작업대(BSC Glovebox)'를 선보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최고등급(ClassⅢ)의 밀폐형 생물안전 작업대(BSC Glovebox)는 미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CDC·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미국 국립 보건원(NIH·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의 기준과 미국 글로브박스협회(AGS·American Glovebox Society)에서 제공하는 AGS-G001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최고 수준의 생물학적 실험 안전을 보장한다.

이번 최고등급 작업대 개발로 씨에이치씨 바이오텍은 생물안전위험을 풀 커버하는 기초부터 최고 등급인 'ClassⅠ·Ⅱ·Ⅲ' 제품 라인업을 모두 갖추며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실험장비 전문업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앞서 씨에이치씨 바이오텍은 지난 2004~2009년까지 5년간 총 15억원의 개발비를 투입, BSC ClassⅡ 개발에 성공하며 국내 최초로 KS인증을 받은데 이어 미국의 ANSI/NSF49, 유럽의 EN인증을 획득했다.

씨에이치씨 바이오텍이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최고등급(ClassⅢ)의 밀폐형 생물안전 작업대(BSC Glovebox)는 완벽한 밀폐기능을 갖췄다. 외부 공기가 헤파(HEPA)필터를 거쳐 작업대 내부로 공급되며 2중의 헤파 필터를 통과한 공기가 외부의 전용 배기장치에 의해 밖으로 직접 배출된다. 작업대 내부는 최소 124.5 파스칼(Pa)이상의 음압상태를 유지하고 압력이 불안정할 경우 알람을 통해 작업자가 즉각 위험을 감지할 수 있게 설계됐다.
작업자는 전면에 부착된 특수 장갑을 끼고 안전하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작업대 안팎으로 이동하는 모든 물질, 물품 및 병원체의 오염 방지를 위해 양쪽에 상호 열림 방지장치가 적용된 '패스스루 챔버(Pass through chamber)를 적용, 안전을 강화했다.

씨에이치씨 바이오텍은 이미 NSF49인증, EN14275 인증을 획득한 ClassⅡ BSC를 한국시장뿐만 아니라 유럽, 남미, 중동, 아시아 등 세계 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차형철 씨에이치씨 바이오텍 대표는 “이번 세계 최고 수준의 생물안전작업대 개발을 통해 생물안전(Bio safety) 1등급부터 4등급까지 전 단계의 위험으로부터 연구원을 보호하는 전체 라인업을 구성하게 됐다”며 “이미 해외 대형 연구소 프로젝트 수출을 진행하고 있는 기존의 실험대 및 배기기 장비와 더불어 최고 등급 작업대 또한 세계시장에서 당당하게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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