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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김영광-정혁, 카카오 클레이튼으로 NFT 발행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25 16:22

수정 2021.05.2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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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스포츠 경력관리 프로젝트 위드, 축구선수 NFT 발행
판매금 전액은 선수교육 등 기부에 쓰여…"불투명한 스포츠 시장 개선"
[파이낸셜뉴스] 골키퍼 김영광 선수와 미드필더 정혁의 소장품을 디지털화한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한토큰) 카드가 출시됐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클레이튼이 지난 3월부터 누구나 NFT를 발행하고 세계 최대 NFT 거래 플랫폼 오픈씨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한 것이다.

블록체인 기반 스포츠 경력관리 플랫폼 위드(WITH)가 오픈씨 플랫폼에 자체 NFT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블록체인 기반 스포츠 경력관리 플랫폼 위드(WITH)가 오픈씨 플랫폼에 자체 NFT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25일 블록체인 기반 스포츠 경력관리 플랫폼 위드(WITH)는 오픈씨 플랫폼에 자체 NFT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위드는 축구선수들의 소장품과 친필사인이 디지털 환경에서 영구적으로 기록된 NFT 3점을 이날 공개했다.
전북 현대 모터스 정혁 선수의 선수복, 성남FC 김영광 선수의 운동화와 골기퍼 장갑을 블록체인에 기록한 NFT다.

NFT는 블록체인을 통해 발행되기 때문에 발행 기록과 주체에 대한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위드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클레이튼의 초기 파트너로 위드의 NFT는 모두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발행된다. 클레이튼 기반 블록체인 프로젝트 중 오픈씨에서 NFT를 판매하는 것은 위드가 처음이다.

위드는 향후 계속해서 오픈씨를 통해 클레이튼 기반 스포츠 NFT를 공개할 예정이다. NFT 판매금 전액은 선수 교육용도로 쓰이는 등 모두 스포츠 시장에 기부된다.

위드 이웅장 대표는 "향후 다양한 스포츠 자산을 활용한 흥미로운 NFT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단순 NFT발행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위드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수 있는 실사용 NFT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드는 스포츠 시장의 양극화가 야기하는 선수 경력 문제를 해결하고자 출범했다.
선수들의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모아 이적이나 취직 등 거취 문제가 발생할때 해당 선수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제시하고 효율적으로 경력을 관리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현재의 불투명한 스포츠 시장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위드는 지난해 7월 애플리케이션(앱) 시범 서비스를 출시했고 현재 300개 이상의 팀을 회원으로 확보하고 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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