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문 열어… 재활치료실 운영
요양병원은 일반적으로 면역력이 낮은 고령 또는 만성질환의 입원환자 비율이 높아 감염예방을 위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슈퍼박테리아와 다제 내성균으로 인한 환자 간 접촉감염이 병원 내 감염관리의 주대상이 돼왔다.
동아대학교대신요양병원 감염전문병동은 총 20병상 규모를 갖춘 1개 층이 단독 운영되고 교차감염 예방을 위해 병원체 종류별로 병실이 구분된다.
아울러 재활이 필요한 감염환자를 위해 병동 내 전용 재활치료실을 별도로 마련, 전문재활치료를 제공함으로써 격리 중에도 빠른 회복이 가능하고 다른 환자들도 안심하고 치료에 전념할 수 있게 된다.
감염전문병동 출입구에 외부와 차단된 스크린도어를 설치,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해 안전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또 2명의 내과전문의 관리하에 적극적인 감염 치료를 받게 되며, 주기적인 검사를 시행해 3차례 음성이 확인될 경우에만 일반병동으로 옮기게 된다.
동아대학교대신요양병원은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모든 구성원의 주 2회 코로나 19 검사, 적극적인 백신 접종, 사적모임 금지, 외부인 출입금지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
지난 2019년 4월에 개원한 동아대학교대신요양병원은 동아대병원과 24시간 연계된 재활중심의 요양병원으로 뇌손상·척수손상 등으로 인한 재활환자군이 입원환자의 약 60%에 달하고 있다.
대학병원 출신의 젊고 유능한 재활의학과 전문의 3명의 지도 아래 숙련된 물리치료사와 작업치료사 등 38명의 전문인력이 주 6일 전문재활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365일 재활치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공신장실에는 20대의 독일제 최신 혈액투석장비를 갖추고 있다. 요양병원에서는 드물게 입원투석과 외래투석이 모두 가능하며 신장내과 전문의가 전담해 진료하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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