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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물·먹거리 많은 서귀포시 ‘하영올레’ 29일 개장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25 20:20

수정 2021.05.25 20:20

체류형 웰니스 관광도시 핵심사업…도심 속 올레 길 29일부터 차례로 개통
서귀포시 하영올레 코스-새연교와 새섬공원. [서귀포시 제공]
서귀포시 하영올레 코스-새연교와 새섬공원. [서귀포시 제공]

[서귀포=좌승훈 기자] 서귀포시가 원도심의 매력을 듬뿍 담은 도보여행 코스로 ‘하영올레’를 오는 29일 정식 개장한다.

‘하영’이란 말은 ‘많다’를 의미하는 제주어다. 서귀포 도심에는 공원도 많고, 물도 많고, 먹거리도 많다는 뜻을 담았다.

하영올레 활성화를 위해 제주관광공사·㈔제주올레와 업무협약을 맺은 서귀포시는 지난해 12월 발굴한 원도심 도보투어 3개 코스를 ‘하영올레’로 이름 짓고, 7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서귀포시 하영올레 코스-칠십리시공원. [서귀포시 제공]
서귀포시 하영올레 코스-칠십리시공원. [서귀포시 제공]

1코스는 서귀포시청에서 출발해 걸매생태공원-칠십리시공원-새연교-새섬공원-천지연폭포-아랑조을거리를 거쳐 시청으로 돌아오는 8.9km 구간이다. 1코스는 도심 속 물길을 따라 걸으며 공원·자연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게 특징이다.


2코스 서귀포시청-아랑조을거리-매일올레시장-자구리공원-서복전시관-정모시공원-서귀포시청 구간은 6월 말에, 3코스 서귀포시청-서귀포문화도시센터-솜반천-지장샘-흙담솔로-서귀포시청 구간은 7월 말에 각각 개장된다.

서귀포시 하영올레 코스 안내 포스터
서귀포시 하영올레 코스 안내 포스터

3개 코스가 모두 개장하는 7월 말부터는 제주올레 26개 코스를 걷을 때마다 스탬프를 찍는 패스포트에 하영올레 1~3코스의 패스포트가 부록으로 제공돼 걷는 재미와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된다.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하영올레는 서귀포시를 체류형 웰니스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작년 7월 취임부터 준비해왔다"며 "하영올레 개장을 주춧돌 삼아 코로나19 시대 개별 관광객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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