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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당 6500원 파격 배달비"… 쿠팡이츠, '파트너 등급제' 도입

뉴스1

입력 2021.05.26 06:50

수정 2021.05.26 07:47

쿠팡이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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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주현 기자 = 쿠팡이츠가 배달 성적이 우수한 파트너에게 더 많은 배달비를 지급하는 실험에 나선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배달파트너를 확보하고 고객 서비스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다음달 '배달파트너 리워드 프로그램' 베타서비스를 시행한다. 정식 출시에 앞서 등급별 조건을 충족한 일부 배달파트너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공지했다.

쿠팡이츠는 베타서비스를 통해 장단점 등을 파악한 뒤 수정·보완 작업을 거친 뒤 정식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프로그램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효과가 크지 않을 경우 베타서비스 후 이를 종료할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리워드는 Δ레전드 Δ에픽 Δ마스터 3개 등급으로 배달파트너를 구분한다. 매월 1일 새로운 등급이 적용되지만 6월에는 전월(5월) 기준 배달완료 500건, 피크참여 36회, 배달완료율 90% 이상을 달성해야 레전드 등급을 부여 받을 수 있다.

레전드 등급은 건당 6500원의 배달비 우대를 적용 받는다. 예를들어 배달 단가가 낮은 시간대의 2500원 배달을 할 경우에도 6500원의 배달비를 보장받는 것이다. 7000원, 9000원 등 6500원 이상의 배달을 하더라도 6500원을 받는 것은 아니다.

6500원 보다 높은 단가의 배달을 완료할 경우 높은 금액을 받고, 낮은 금액의 경우 6500원의 차액을 보전 받는 방식이다. 피크참여, 프로모션 등 부가적으로 지급되는 금액도 모두 지급받아 배달파트너들의 수익 향상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와함께 레전드 등급은 맥도날드와 스타벅스 모바일 쿠폰을 각각 2장씩 제공받는다.

월 배달 300건, 피크참여 28회, 완료율 80% 이상 달성시 부여받을 수 있는 에픽 등급의 경우 건당 6100원의 배달비 우대를 적용받는다. 맥도날드 쿠폰은 레전드와 동일한 2장을 지급받지만 스타벅스 쿠폰은 1장만 지급된다.

마스터 등급은 월 배달 200건, 피크참여 20회, 완료율 70%를 달성해야 된다. 배달비 우대는 건당 5900원을 받고 맥도날드와 스타벅스 쿠폰은 각각 1장씩 지급된다.

등급을 부여 받은 파트너들은 내달 1일 오픈 예정인 전용 CS라인을 통해 컨시어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다만 등급은 매월 1일 새롭게 적용된다. 1개월 간의 활동을 기반으로 다음달 1일 새롭게 등급을 부여받게 되는 것이다. 지난달 레전드 등급을 부여 받았더라도 이번달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낮은 등급으로 조정되는 방식이다.

쿠팡은 배달파트너 리워드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안정적인 배달 파트너를 확보해 서비스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프로모션, 미션 등에 따라 배달의민족 등 경쟁사와 병행해서 이용하는 배달 파트너가 많은 만큼 쿠팡이츠 이용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배달 시장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업체별 라이더 부족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쿠팡이츠가 안정적인 라이더 확보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한 만큼 시장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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