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파주시 별난독서문화체험장 개장…폐교 무한변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26 08:28

수정 2021.05.26 08:28

파주시 25일 별난독서문화체험장 개장식 겸 현판 제막식.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 25일 별난독서문화체험장 개장식 겸 현판 제막식. 사진제공=파주시

【파이낸셜뉴스 파주=강근주 기자】 파주시가 2년7개월 동안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되던 '별난독서캠핑장'을 새롭게 단장해 ‘별난독서문화체험장’으로 이름을 바꾸고 25일 별난 잔디마당에서 개장식을 개최했다.

별난독서문화체험장은 법원읍 술이홀로에 위치한 금곡폐교를 파주시가 파주교육지원청으로부터 대부받아 활용하는 교육시설이다. 금곡초교는 1998년 폐교됐다. 주민은 마을 추억이 사라지자 무척 아쉬워했다. 파주시는 이런 정서를 감안해 2010년 금곡초교에 작은도서관을 설치하고 2017년에는 별난독서캠핑장을 조성했다.



책과 별을 보며 야영하는 별난독서캠핑장은 2017년부터 2년7개월 동안 운영되며 약 2만명의 시민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끌어모았다. 그러나 야영장 운영상 문제점 노출과 마을 연계성 측면에서 보완점이 생겨 지난 1년간 운영을 중단했다.

이후 수차례에 걸친 주민설명회와 논의 끝에 파주시는 마을과 연계성 강화 등 상생방안을 마련하고 별난독서캠핑장을 독서-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시설 명칭도 별난독서캠핑장에서 ‘별난독서문화체험장’으로 바꿨다.

앞으로 별난독서문화체험장은 △상시-월별-테마별 프로그램 운영 △교육대상 수요에 맞는 독서교육 및 문화교육사업 추진 △관내 도서관 및 유관기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마을공동체 협력사업 기획 등을 추진한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개장식에서 “마을 역사가 깃든 폐교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활용되는 것만큼 뜻깊은 일은 없을 것”이라며 “별난독서문화체험장이 독서와 문화예술을 지원하는 교육시설이자 지역 활성화 기반으로서 마을 활성화 구심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