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에코프로비엠, 포항 양극재 공장 증설에 1340억원 투자

뉴스1

입력 2021.05.26 14:10

수정 2021.05.26 14:10

에코프로비엠 포항1공장. 2019.10.22/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에코프로비엠 포항1공장. 2019.10.22/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에코프로비엠은 26일 고객사의 중장기 물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1340억원을 투자해 경북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 내 CAM5N 공장에 시설을 증설한다고 이날 밝혔다.

투자 기간은 2021년 5월부터 2023년 1월까지며 연간 생산능력은 2만8800톤, NCM(니켈·코발트·망간) 2개 라인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2월 SK이노베이션과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소재의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2023년까지 하이니켈계 NCM 양극소재를 공급하는 2조7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시설 증설은 전기차 등 중대형 전지 시장의 성장에 따라 중장기 영업 물량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에코프로비엠은 현재 증설을 진행 중인 CAM6 공장을 포함해 2024년까지 연 18만톤의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가동 중인 CAM5의 라인당 생산능력은 1만톤으로, CAM5N의 라인당 생산능력 확대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오는 28일부터는 지주사 '에코프로'와 분할상장한 신설회사 '에코프로에이치엔'의 거래가 재개된다.

분할 신설되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은 환경진단, 소재설계, 솔루션 제공 및 유지보수를 융합한 종합환경시스템 사업 부문을 영위하게 된다. 특히 에너지 절감에 특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저감사업 및 탄소배출권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각국 정부가 탄소중립을 선언하며 환경산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에코프로에이치엔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환경사업 관련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어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

지주사 에코프로는 순수 지주회사로서 전사적 전략방향 설정과 신사업 발굴, 자회사 관리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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