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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야심작' 제네시스...全라인업 美서 '최고 안전한車'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26 15:53

수정 2021.05.26 16:09

3세대 G80도 IIHS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받아
북미 판매 성장세 탄력 받을 듯
'정의선 야심작' 제네시스...全라인업 美서 '최고 안전한車'

[파이낸셜뉴스] 제네시스의 프리미엄 세단 G80( 사진)가 미국에서 최고의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

26일 현대차에 따르면 제네시스 G80은 최근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TOP SAFETY PICK PLUS) 등급을 받았다. 이는 가장 안전한 차량에 부여하는 등급이다. 이번 평가 대상은 지난해 하반기 미국 시장에 출시한 3세대 모델이다.

IIHS는 자동차 충돌로 인한 사망과 부상, 재산상의 피해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지난 1959년 설립된 비영리 연구 및 교육기관이다. 최첨단 설비를 갖춘 차량 연구 센터에서 북미 지역에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수차례의 테스트를 거쳐 안전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이 중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부여한다.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받기 위해선 △운전석 스몰 오버랩 △조수석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지붕 강성 △머리지지대 등 6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 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우수(good) 평가를 받아야 한다. 제네시스 G80은 모든 요건을 만족시키며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에 이름을 올렸다.

제네시스 G80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차량 △차선 유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등 최고 수준의 첨단 운전자 보조 및 안전 기술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됐다. 또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10개의 에어백도 탑재됐다.

이번에 제네시스 G80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받음으로써 미국에서 판매 중인 제네시스의 모든 라인업은 안전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게 됐다.
마크 델 로쏘 제네시스 북미 최고경영자(CEO)는 "고객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핵심이며, 안전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1~4월 미국 시장에서 제네시스 판매량은 1만151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1.9% 급증했다.
특히 타이거 우즈의 후광을 받은 GV80가 6326대 판매됐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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