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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허브 방안 곧 발표… 바이오 빅데이터 추진"

이진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26 18:21

수정 2021.05.26 18:21

홍 부총리, 혁신성장 추진회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26일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열린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 앞서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보행재활 로봇에 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26일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열린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 앞서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보행재활 로봇에 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글로벌 백신허브 도약기반 구축방안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대학로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제10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바이오산업은 고령화, 자원 고갈, 기후변화 등 글로벌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돌파구이자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신성장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반도체가 한 세대를 먹여살린 산업이었다면 바이오는 또 다른 한 세대를 먹여살릴 미래산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레드바이오 분야, 즉 바이오헬스산업은 코로나19 팬데믹, 인구 문제 및 건강 관심 등이 맞물리며 최근 '폭풍성장'한 상황"이라며 "우리나라 코스피,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대 기업 중 바이오기업이 다수 포진할 만큼 우리 경제의 주력산업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 등 주요 코로나 백신을 위탁생산하는 등 우리나라가 세계의 백신 허브로 부상하고 있으며 백신 자주권 확보를 위한 국내 백신 개발 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바이오헬스 산업은 기술선도자의 승자독식 가능성이 높으므로 '기술경쟁, 시간싸움, 총력지원'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급변하는 바이오산업 환경에 대응, 신약·혁신의료기기 등 핵심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 집중투자, 사업화 지원, 임상 인프라 확충, 전문인력 육성 등 전방위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정부는 2023년부터 6년간 1조원을 투입해 '100만명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을 추진한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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