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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하는 도중 빗질하면? 알면 신기한 모발의 과학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27 16:37

수정 2021.05.27 16:37

모발은 물 흡수할 때 보호막 열어, 상처 생기기 쉬운 상태로 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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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두피에 빗질해주는 것은 지압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불러일으킵니다. 두피 구석구석을 눌러 신경을 자극, 혈류를 원활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엉켜있는 모발을 풀어 모발에 가해지는 힘을 분산하고 마찰을 줄여주는 점은 지압보다도 더 효과적인 두피&모발 관리 방법이라 할만합니다. 하지만 빗질도 삼가야 할 때가 있습니다. 샴푸하거나 샤워하는 등 두피에 물이 흥건하게 젖었을 때입니다.



스펀지가 물을 흡수하듯 모발도 물을 흡수합니다. 모발에 물을 묻히면, 보통 자신의 무게보다 약 30% 이상 많은 물을 흡수하는데요. 물을 흡수한 모발은 무게가 무거워 축 늘어지고 물에 불어 조직이 헐거워지게 됩니다. 또한 물을 흡수하기 위해 모발 표면을 보호하고 있는 탄탄한 보호막, 큐티클을 열기 때문에 작은 마찰에도 쉽게 손상되죠.

빗질은 모발이 충분히 건조되었을 때, 혹은 모발이 물에 젖기 전에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샴푸하기 전 빗질해준다면 두피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샴푸의 유효 영양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샴푸 전후뿐만 아니라 잠들기 전 해 주는 빗질도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우리 몸이 재생되는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 잠들기 전 빗질해준다면 두피 재생도 더욱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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