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키닷컴이 운영하는 여성 쇼핑 앱 '지그재그'가 브랜드관 오픈 두 달 만에 입점 브랜드의 20대 고객을 대거 확보하며 판매율이 급상승하고 있다.
크로키닷컴은 브랜드관 입점사인 '원더브라'가 최근 지그재그에서 진행한 단독 기획전에서 20대 구매 고객 비중 76%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원더브라는 20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며 지그재그 입점 한 달 만에 브랜드 랭킹 1위에 올랐다. 매출은 입점 초기 대비 10배 이상 성장하며 입점 두 달 만에 억대 판매자로 성장했다.
원더브라는 기존 홈쇼핑 채널 중심으로 판매를 해오며 30~40대 고객층이 많았던 브랜드였지만, 지그재그 입점으로 20대 고객을 다수 확보하며 젊은 브랜드로의 리브랜딩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는 평가다.
디자이너 브랜드 '로서울'은 브랜드 상품을 모아 할인 판매하는 '브랜드 위크' 진행 후 인기 브랜드로 급부상하면서 4월 매출이 전 달 대비 10배 증가했다. '포셰 크로스바디백' 상품은 브랜드관을 대표하는 핵심 아이템으로 급부상하는 등 지그재그 주 이용자 층인 MZ세대에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고 있다.
크로키닷컴 관계자는 "지그재그는 패션에 관심 있는 MZ세대 여성 고객들이 모여 있는 플랫폼으로, 입점 파트너사가 타깃 고객을 확보하고 구매 연령층을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며 "브랜드관 입점사의 구매 연령대 확장을 통한 리브랜딩은 물론 신생 브랜드라 해도 상품성과 브랜드 스토리만 뛰어나다면 지그재그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