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화성 제부마리나 계류장 사용료 적정 수준 논란

뉴스1

입력 2021.05.28 09:24

수정 2021.05.28 09:24

화성 제부 마리나항이 6월18일 개장을 앞두고 오는 30일까지 계류장 사용자를 모집하고 있다.(경기평택항만공사 제공)© 뉴스1
화성 제부 마리나항이 6월18일 개장을 앞두고 오는 30일까지 계류장 사용자를 모집하고 있다.(경기평택항만공사 제공)© 뉴스1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도가 6월 18일 화성 제부마리나항 개장을 앞두고 계류장 사용자를 모집 중인 가운데 해상 계류장의 요금수준이 낮다는 지적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해상 계류장의 월 요금을 53만원 수준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수도권의 수요 등을 감안할 때 싸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도에 따르면 6월 18일 화성시 서신면에 위치한 제부마리나항을 개장한다. 사업비는 727억원이 투입됐다.

제부마리나는 총 300척(해상 176척, 육상 124척)을 정박할 수 있는 계류시설을 갖추고 있다.



경기도로부터 운영을 위탁받은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오는 30일까지 계류장 사용자를 모집하고 있다.

해상 계류장 월 사용료는 36피트 선박 기준 월 53만원선(육상 계류장 35만원)이 검토되고 있다. 1피트 추가 시 1만5000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이는 전국 주요 마리나항(58만원) 보다 5만원 정도 싸고, 경기·인천에 위치한 마리나항(52만8000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부산 수영만(44만원), 여수 이순신 마리나항(25만6000원)보다는 비싸다. 1년 단위로 계류장 계약을 갱신해 최대 3년까지 허용하고, 그 이후에는 추첨으로 다시 계약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제부 마리나항의 경우, (조수간만의 차에 따라) 마리나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시간이 있고, 클럽하우스도 없어 다른 항만에 비해 약점이 많다"며 "그럼에도 경기·인천 마리나항의 평균 계류비 수준으로 요금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다 공공 마리나항 이용을 활성화함으로써 보트 연관 산업 발전의 계기를 만들겠다는 목적도 있다. 요금이 비싸게 되면 마리나항 이용 수요가 줄어들어 일자리·산업 수요가 함께 줄어드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7일 오후 확대간부회의에서 ‘요금수준이 너무 적은 것 같다. 시설의 수요가 지방하고 비교가 안 된다“며 ”영세 서민지원도 아니고 나름 중산층 지원인데 싸게 해줄 필요가 있나. 다시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주차장하고 차원이 다르다. 생각을 좀 바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7일 현재 계류장 사용자 모집 결과, 해상 176 선석에 107선석, 육상 124 선석에 2선석이 신청됐다. 육상 계류장 신청은 부진한 상태다.


이에 따라 경기도가 마리나 항만 계류장의 월 요금을 어떤 수준으로 결정할 지 주목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