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마를 주기적으로 바꾸고 모발을 느슨하게 묶는 습관이 탈모 예방에 도움 될 수 있다

[파이낸셜뉴스] 정수리에 위치한 가마는 모발이 자라나는 근원입니다. 가마는 생후 8주부터 16주 사이에 결정되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바꾸기 어렵죠. 하지만 가르마에서 나온 모발의 방향, 즉 가르마는 언제든지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가르마를 주기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탈모가 올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과연 사실일까요?
가르마 유지하고 모발 세게 묶는 습관, 두피 건강 해칠 수 있어요
정답은 ‘O’입니다. 우리 몸 최상단에 위치한 가르마는 햇빛을 가장 빨리 접하죠. 모발을 갈라 가르마를 타면 두피가 자연스럽게 노출되는데요. 드러난 두피가 강한 햇빛으로 인해 화상을 입으면 가르마 주변 모낭이 손상되고, 모발이 탈락하게 됩니다.
또한 가르마 방향에 맞춰 머리카락을 당겨 묶는 습관도 탈모를 유발합니다. 머리카락을 세게 당겨 묶은 채로 일상생활을 하면, 두피에 강한 자극이 계속 전달됩니다. 이로 인해 모근이 약해져 모발이 빠지는 견인성 탈모가 생길 수 있죠. 약해진 모근에서는 새 머리카락이 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최대한 두피에 자극이 되지 않도록 헤어 스타일링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탈모 예방하고 싶다면? 가르마 주기적으로 바꿔주기
가마의 위치와 관계없이 가르마를 6개월~1년 주기로 바꿔주면 가르마 부위 탈모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머리카락을 꼭 묶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너무 세게 묶기보다는 느슨하게 묶는 것을 권장합니다. 외출시 양산을 이용해 햇빛을 가려주는 것도 잊지 마세요. 양산은 햇빛으로 인한 화상을 막아줄 뿐만 아니라 모자로 햇빛을 차단할 때에 비해 통풍까지 원활하게 이루어져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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