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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좌남수 의장·이석문 교육감, 도민 백신 접종 독려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28 15:57

수정 2021.05.28 16:31

27일 공동담화문 발표 “백신접종은 일상회복 출발점” 
이달 들어 코로나19 확산세 심각…전 도민 동참 당부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8일 오후 제주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하고 있다. 2021.5.28. [제주도 제공]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8일 오후 제주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하고 있다. 2021.5.28. [제주도 제공]

[제주=좌승훈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백신 접종은 일상 회복을 향한 출발점”이라며 코로나19 예방 접종에 대한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원 지사와 좌 의장, 이 교육감은 28일 오후 3시 30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참여 활성화를 위한 공동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는 이달 들어 코로나19 지역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가족·지인 모임과 결혼 피로연 등 공동체 모임을 통해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면서 제주도가 현재 1.5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31일부터 2단계로 격상한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28일 오후 제주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하고 있다. 2021.5.28. [제주도 제공]
원희룡 제주지사가 28일 오후 제주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하고 있다. 2021.5.28. [제주도 제공]

이들은 담화문을 통해 “어두운 코로나 터널의 끝이 아직 잘 보이지 않는다”며 “제주는 대규모 관광객이 다녀간 뒤 지역사회 감염으로 번지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고, 전국적으로도 확진자가 600명대 안팎으로 꾸준히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수칙 준수 강조 및 점검·단속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전파를 완전히 차단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코로나 감염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백신 접종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백신 부작용에 대한 걱정으로 접종을 기피하거나 고민하시는 사례가 있다”며 “제주에서는 백신 접종으로 ‘아나필락시스’ 반응 또는 사망한 사례가 없지만, 접종 후 이상 반응 여부를 면밀하게 살펴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나필락시스’는 항원·항체 면역 반응이 원인이 돼 발생하는 급격한 전신 반응을 말한다.

이들은 또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제주도교육청이 함께 백신 접종 예약이나 정보 전달 과정에 불편한 점을 직접 살피고 해결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와 좌 의장, 이 교육감은 이날 오후 4시 제주시보건소를 방문해 예방접종 관계자를 격려하는 한편, 코로나19 백신 안전성 홍보를 위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함께 접종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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