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文대통령, 탄소중립委 출범식 참석..."온실가스 감축 적극 동참"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29 15:12

수정 2021.05.29 15:12

P4G 정상회의 개최 하루 전 DDP서 열려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8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앞에서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홍보 문구를 랩핑한 수소차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1.05.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8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앞에서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홍보 문구를 랩핑한 수소차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1.05.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막을 하루 앞둔 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했다.

위원회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향후 30년간 우리 경제·사회 모든 영역의 대전환을 주도하기 위한 최상위 컨트롤타워로서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됐다. 공동위원장(국무총리, 민간위원장), 당연직 정부위원(18명), 각계를 대표해 위촉된 민간위원(77명) 등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향후 30년간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경제·산업·사회 모든 영역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공정하고 포용적인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국가의 주요 정책을 심의·조정하는 등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된다.


또 탄소중립은 모든 영역에서의 구조적 전환과 혁신을 요구하는 바, 향후 위원회는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혁신, 경제 산업 생태계 혁신, 녹색생활 실천, 공정하고 포용적 전환, 과학기술 혁신, 국제 협력, 국민 참여 및 소통 등 다양한 영역과 이슈에 관한 국가 정책을 종합적으로 심의·조정하게 된다.

문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전 세계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국민, 산업계와 함께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기후위기를 지속가능한 발전의 기회'로 삼는 모범을 대한민국이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는 기후변화 파리협정 이행의 원년이자 우리나라에서 P4G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뜻깊은 해인 만큼, 위원회가 탄소중립 달성의 굳건한 주춧돌이 되어 튼튼한 대들보와 같은 정책을 마련해 주기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은 친환경적으로 개최됐다.

행사 과정에서 발생되는 탄소 발생량을 산정하고, 행사 종료 이후에는 산정된 탄소 발생량을 상쇄하기 위한 탄소상쇄 이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위원들에게 전달되는 위촉장도 버려진 종이 상자를 활용해 세상과 소통하는 업사이클링 아티스트 정현철 작가가 제작했다.
위촉장의 작품명은 '해냄 꽃'으로 "지구를 지켜낼 수 있다, 환경을 지켜낼 수 있다, 우리가 해낼 수 있다"는 의미의 꽃으로, 위촉장은 재생종이를 활용해 제작했고, 액자틀 및 나뭇가지는 종이로 만들어지며, 나무 위에 핀 꽃은 휴지로 표현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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