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무소속 홍준표 의원(67)이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백신을 맞자고 나섰다.
보수야권 유력 정치인이 대놓고 백신접종을 독려하는 건 홍 의원이 사실상 처음이다. 홍 의원의 접종 발언은 '강성 이미지를 벗어 달라'는 후배 정치인들의 주문과 맞물려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홍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에 "6월 8일 백신 접종 하기로 예약, 집 사람과 같이 백신 접종을 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60~74세 어르신 백신접종 예약 대상자인 홍 의원은 "독감 예방주사도 부작용이 있다는데 하물며 코로나 백신도 부작용이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다"며 일부 백신 부작용이 두려워 피하지 마라고 당부했다.
이어 "코로나 팬데믹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백신 접종을 해서 마스크 공포로부터 해방이 되어야 한다"며 '맞자'고 권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정부는 좀더 안전한 백신 확보에 온힘을 다해서 국민들을 안심시켜 주시기 바란다"라는 요구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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