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로남불' 없었는지 대응 돌이켜봐야"
"이준석 돌풍, 한국정치에 대한 변화 요구"
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같이 말한 뒤 "재보선 뒤 초선, 재선, 3선, 다선들이 각각 자기 모임에서 변론의 이야기를 한 바 있으니 그런 부분들에서 국민들에게 말씀을 드리는 게 당의 태도"라고 밝혔다.
그는 책 출간 자체에 대해서는 "어떤 일이든 법정에서 어떤 결론이 나오든 간에 누구든 변론, 반론, 자기변호의 권리는 다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책으로 표현하신 것 같다. 그건 조 전 장관 권리"라면서도 "핵심은 당이 어떤 태도를 취할 거냐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국 사태는 촛불시위 이후 우리 사회에서 가장 뜨거웠던 논란 중 하나인데 아무 일 없었던 듯 넘어갈 일은 절대 아니다"라며 "조국 사태의 진전과 대응을 놓고 민주당이 보여줬던 일 중 내로남불로 보이는 일들은 없었는지, 야당일 때 고위공직자 청문회에서 보여줬던 태도, 기준, 잣대로부터 벗어난 일은 없었는지 대응을 돌이키고, 반성할 부분이 있으면 당에서 책임 있게 표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선전하고 있는데 대해서는 "한국 정치, 한국 정치인에 대한 격렬한 변화에 대한 요구, 명령의 표현"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에 대해서는 "바뀌어야 한다. 지난 재보선에서 이미 국민들이 민주당에 '다르게 해라, 변화해라, 안 그러면 큰일 난다'고 명령했다"며 "아직도 국민이 원하는 만큼 변화나 다르게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70년대, 80년대 정치인들도 도전하고 변화할 필요가 있다"며 "민주당에도 '바르게 하라, 변화하라'는 요구가 있다. 거기에 대한 우리의 반응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홈페이지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시한 데 대해선 "IOC가 빨리 나서서 입장을 발표하고, 올림픽 정신에 근거해 일본에게 삭제 권고토록 하는 게 맞다"며 올림픽 보이콧과 관련해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는 우리의 카드 중 하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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