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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전환, 빅데이터·AI 제조 플랫폼… 산업융합에 올 3조5929억 투입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31 11:15

수정 2021.05.31 11:15

11개 범부처 163개 산업융합 정책 사업 나서...전년대비 3.7% 증가
 
배송로봇.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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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도 실행계획 4대 추진 전략 및 9대 정책 과제(억원, 비중%)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1년도 실행계획 4대 추진 전략 및 9대 정책 과제(억원, 비중%) 자료:산업통상자원부

[파이낸셜뉴스] 정부 11개 범부처가 산업 디지털전환, 빅데이터·인공지능(AI) 제조 플랫폼 등 산업융합을 통한 K-뉴딜 확산을 위해 올해 3조5929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올해는 국가 주요 정책 과제인 디지털·그린뉴딜, 비대면 혁신 분야에 1조8371억원(비중 51.1%)을 집중 투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1년도 산업융합 정책과 실행계획 추진을 위해 11개 범부처가 163개 사업에 총 3조5929억원(전년대비 3.7% 증가)을 투입한다고 31일 밝혔다.

4대 전략 중 산업 디지털 전환은 산업 디지털 전환 선도과제 발굴(산업부), 해양수산 공공데이터 활용 빅데이터 플랫폼(해수부),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 제조 플랫폼(중기부) 구축 등에1조1185억원(31.13%)을 투입한다.

이를위해 향후 3년간 10개 분야 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 결성, 100개 디지털 전환 과제를 발굴한다. 해양수산 공공데이터(770종) 연계로 AI 활용 빅데이터 플랫폼 및 해양공간 지도를 내년까지 구축한다.


메가 트렌드 대응은 '탄소중립 연구개발(R&D)전략 수립(산업부), 미래형 자동차 검사기술 개발(국토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비대면 실감 콘텐츠 개발(문체부) 등에 4110억원(11.44%)을 투입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오는 3·4분기 분야별 탄소배출 현황과 매커니즘, 핵심 감축기술, 단계별 기술확보 일정 등을 제시한다. 이는 수소버스 안전성 평가기술과 장비개발, 자율주행차 무선전송 검사기법 개발 등이다.

융합 생태계 조성에는 물공급-물순환 연계 융복합 시스템 개발(환경부), 융합형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확대(고용부) 등에 1조8080억원(50.32%)이 지원된다. 여기에는 지능형 물관리 DB플랫폼 구축, 물공급-물순환 연계 통합관리시스템 구축과 시험 운영 등이 포함된다. 하이테크과정 직업훈련을 2021년 1000명 이상으로 확대하고, 로봇 융합인력 특성화 캠퍼스 설립 등에 나선다.

규제 개선은 디지털뉴딜·탄소중립 관련 규제 샌드박스 과제를 집중 발굴하고,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법'을 제정(산업부)하는데 2554억원(7.11%)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 '신산업 분야', '농어업 등 1·2차 산업혁신', '융합 신서비스 시장 창출' 등에 총 3조4636억원을 투입한 것보다 3.7% 늘어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김상모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 메가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 간, 기술 간 창의적인 융합으로 혁신과 새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융합 활동이 중요하다"며 "민간의 산업융합 노력을 전방위적으로 뒷받침하고 K-뉴딜 성과가 확산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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