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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육군훈련소 흡연 여부, 충분한 논의 통해 결정"

뉴스1

입력 2021.05.31 11:32

수정 2021.05.31 12:35

지난 3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입영심사대에서 입영장병들이 입소하고 있다. 2021.5.3/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지난 3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입영심사대에서 입영장병들이 입소하고 있다. 2021.5.3/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김정근 기자 = 국방부가 '육군훈련소 종합발전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김만기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노후화된 5개 교육연대(1998년 신축)와 편의시설(식당) 우선 신축·보수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보고했다.

앞서 육군훈련소에선 과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 때문에 훈련병들이 '인권 침해'를 당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노후화된 훈련소 내 시설과 훈련소 조교·조리병들의 과중한 업무 부담 또한 문제시돼온 상황이다.

다만 국방부는 육군훈련소가 최근 훈련병들의 기본권 보장 차원에서 검토해온 흡연 허용 문제와 관련해선 "장병건강 증진, 교육훈련 목적 달성, 기본권 보장 등 충분한 논의를 통해 결정 예정"이라며 유보적 입장을 취했다.



충남 논산 소재 육군훈련소가 훈련병들의 흡연을 통제한 건 지난 1995년부터다. 당시 훈련소는 '장병들의 건강과 전투력 향상을 꾀하겠다'는 명분 아래 금연 정책을 실시했다.

그러나 현재 일부 육군 사단 예하 신병교육대에선 조교 관리·감독 하에 훈련병들의 흡연을 허용하고 있어 '육군훈련소에서도 훈련병 흡연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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