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하마스 "억류된 이스라엘인 송환 논의 준비돼 있어"

뉴시스

입력 2021.06.01 02:44

수정 2021.06.01 02:44

고위관리 "이스라엘 측이 도발행위 중단해야" 촉구
[가자시티=AP/뉴시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가자시티에서 하마스 지도자인 예히야 신와르(왼쪽)와 휴전 중재를 위해 방문한 아바스 카멜 이집트 총정보국(EGID) 국장이 만나 악수하고 있다. 신와르는 "포로 교환을 위해 이스라엘과 즉각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2021.06.01
[가자시티=AP/뉴시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가자시티에서 하마스 지도자인 예히야 신와르(왼쪽)와 휴전 중재를 위해 방문한 아바스 카멜 이집트 총정보국(EGID) 국장이 만나 악수하고 있다. 신와르는 "포로 교환을 위해 이스라엘과 즉각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2021.06.01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송환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31일(현지시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하마스 지도자인 예히야 신와르는 이날 휴전 중재를 위해 방문한 아바스 카멜 이집트 총정보국(EGID) 국장과 만나 "포로 교환을 위해 이스라엘과 즉각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신와르는 또 "과거에도 포로 교환 문제에 대한 논의는 일부 진전이 있었다"면서 "다만 이스라엘 때문에 중단됐다"고 주장했다.

하마스는 현재 이스라엘 민간인 2명을 억류하고 있으며, 이스라엘군 병사 2명의 시신도 가자지구에 남아 있다.


이스라엘 측은 장기적인 휴전 조건 가운데 하나로 억류자 석방과 숨진 병사 시신 반환 등을 요구해 왔다.



하마스 고위 관리인 칼릴 알-하야는 이날 카멜 국장과 만난 직후 "휴전 정착을 위한 조건으로 이스라엘 측이 먼저 가자지구와 예루살렘에 대한 도발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알-하야는 가자지구 재건과 민간인 인질 석방 등 사안과 연결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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