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뷰티

이 성분 있어야 건강한 샴푸, 이름 어렵지만 기억해야 하는 성분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01 09:12

수정 2021.06.01 09:12

나이아신아마이드, 징크피리치온, 판테놀로 두피 건강 잡고 탈모 예방까지

Unsplash
Unsplash

[파이낸셜뉴스] 샴푸 성분, 꼼꼼하게 따져보고 싶지만 성분표를 가득 채운 낯선 이름들을 보면 한 걸음 물러서게 되죠. 몇 가지 필수적인 성분 위주로 공부해두는 것은 어떨까요. 쏙 빼야 할 성분 3가지, 꼭 함유해야 할 성분 3가지를 알려드립니다.

먼저 나이아신아마이드, 징크피리치온, 판테놀을 확인하세요. 이 세 가지 성분은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만들고 탈모를 개선하거나 예방하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나이아신아마이드는 비타민 B3의 일종으로 피부 장벽을 탄탄하게 하는 데 관여하며, 징크피리치온은 두피에 쌓인 오염물질과 비듬을 제거해 지루성 두피염을 개선하거나 예방하는 것을 도와줍니다. 마지막으로 판테놀은 판토텐산으로 산화되어 모발을 구성하는 콜라겐이 생성되는 것을 부추깁니다. 외에도 단백질 대사를 활성화해주는 비오틴, 유연하고 탄력 있는 모발을 만들어주는 엘라스틴을 함유한 샴푸도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만드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두피와 모발 건강을 해치고 탈모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는 성분은 무엇일까요? 실리콘 오일, 파라벤, 계면활성제는 되도록 피해야 하는 성분입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많은 샴푸는 물처럼 흐르지도 반죽처럼 질기지도 않은 적당한 점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리콘 오일은 점성을 위해 첨가되는 화학 물질입니다. 파라벤은 방부제 역할을 해 샴푸의 사용 기한을 늘려주고 계면활성제는 샴푸에 첨가된 수분과 유분을 섞이게 해 성분을 조화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세 가지 성분은 샴푸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필수적인 성분은 아니므로 모두 제외되어도 샴푸의 세정 능력이 저하되는 것은 아닙니다.
자극적인 화학 성분은 두피를 민감하게 해 건강한 막을 녹이거나 세포를 변성시키고, 알레르기, 가려움증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새로운 샴푸를 구입하려거든 꼭 필요한 성분 세 가지와 제외해야 할 성분 세 가지를 잊지 말고 체크하세요.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두피와 모발에 매일 사용하는 샴푸부터 건강한 것으로 사용해보세요.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