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여의도, 매매가보다 높아
1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 자료 기준 지난 4월 전국 오피스텔 평균 전세 가격은 1억6703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오피스텔 평균 가격이 조사된 2018년 1월 이래로 가장 높은 금액이다.
오피스텔 전세가는 지속 상승하고 있다.
신표본으로 바뀐 뒤 전국 주요 도시 중 오피스텔 전세 가격 상승폭이 가장 큰 지역은 경기도였다. 지난 4월 경기도 오피스텔 평균 전세 가격은 1억7127만원으로 지난해 7월 1억6581만원 대비 3.29% 증가했다. 이어 △울산(3.12%), △대전(2.86%), △대구(2.5%), △세종(2.26%)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높았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아파트를 비롯한 주택의 전세 가격이 상승하며 전세 매물을 구하기 힘들어지자 오피스텔 전세 가격도 이와 함께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주택 수에 포함돼 대출 규제 적용 등의 요소로 오피스텔 매매 수요는 떨어지며 역전세를 보이는 곳도 늘었다"고 전했다. 이어 "전세난이 가중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오피스텔 전세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이로 인해 당분간 오피스텔 전세 가격 상승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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