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 "장하연 서울청장 손정민 사건 연루" 허위주장 내사

이병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02 11:14

수정 2021.06.02 11:34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 마련된 고(故) 손정민씨 추모 공간에서 시민들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 마련된 고(故) 손정민씨 추모 공간에서 시민들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씨의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인 경찰이 서울경찰청장과 가족이 사건에 연루됐다는 허위정보를 포착하고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은 "한강 의대생 사망사건과 관련해 장하연 서울경찰청장과 그 가족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행위에 대해 인접청인 경기북부경찰청에서 내사착수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최근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는 손씨가 실종된 후 사망한 사건에 장 청장과 가족이 관계돼있다는 허위사실이 퍼지고 있다.

포털사이트에도 허위사실에 근거한 장 청장에 대한 연관검색어가 자동완성으로 노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허위사실유포를 서울청에서 수사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아 인접청인 경기북부청에서 내사에 착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유튜브·SNS 등지에는 손씨 사망 사건과 경찰 고위직이 연관돼 있다는 허위사실이 잇따라 유포되고 있다. 앞서 경찰은 한 유튜버가 김창룡 경찰청장이 "서울경찰이 성급한 결론을 내렸다", "서울시 수사단 전체를 대체하기 위해 별도 수사대를 구성했다"고 발언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내사에 착수했다.


앞서 이 유튜버는 송정애 대전경찰청장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담은 영상을 게시해 대전경찰청이 댓글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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