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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윤석열, '거품' 낀 제품…종부세 완화 절대 반대"

뉴스1

입력 2021.06.02 14:08

수정 2021.06.02 14:08

차기 대선 출마를 선언한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1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5.2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차기 대선 출마를 선언한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1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5.2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준성 기자 = 차기 대선 출마를 선언한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사실 어떻게 보면 신제품일 수 있지만, 상당히 거품이 낀 제품일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양 지사는 이날 오전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그분이 검사로서 훌륭하게 수행한 것이 충분히 있을 수 있지만, 정치는 종합적 사고를 요하는 것"이라면서 "하루 속히 전면에 나서서 국민들로부터 질문도 받고 자기 진면목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양 지사는 최근 민주당 부동산특위 등에서 나온 종부세 완화 움직임에 대해선 "절대 반대한다"면서 "근본적으로 종부세를 완화하는 건 민심에 역행하는 것이고, 대한민국 43%에 해당하는 무주택자, 서민과는 전혀 동떨어진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사이 극심한 불균형을 지적하며 "극심한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이 보장되지 않는다.
국가 균형 발전을 목표로 하는 지방분권형 대통령이 되겠다는 게 제 출마의 변"이라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수도권 3기 신도시 전면 재검토를 주장하며 "수도권 3기 신도시가 성공하면 4기, 5기 신도시가 나올 수밖에 없다"면서 "3기 신도시가 성공할수록 수도권 집중이 가속화 하고, 그럴수록 지방의 공동화가 가속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지방의 공동화는 궁극적으로 국가의 경쟁력을 약하게 한다.
인구 분산 정책을 써야 한다"면서 Δ수도권·비수도권 법인세 차등 Δ국립대학 지방 이전 강화 Δ수도권·비수도권 전력 요금 차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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