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전세계 시가총액 15위…韓 유일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02 15:02

수정 2021.06.0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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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최근 공개한 '2021년 글로벌 시가총액 100대 기업' 명단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최근 공개한 '2021년 글로벌 시가총액 100대 기업' 명단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전세계 상장사 시가총액 순위에서 15위를 기록했다. 100위권 내 한국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2일 글로벌 회계컨설팅 업체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공개한 '2021년 글로벌 시가총액 100대 기업' 명단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시총은 4310억달러(약 477조2032억원)로 15위에 올랐다. 전년대비 삼성전자 시총은 84%가 급증하면서 순위도 21위에서 15위로 6계단 상승했다.

시총 1위는 2조510억달러의 미국의 애플이다. 애플도 지난해보다 84% 증가해 3위였던 2계단 끌어올렸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가 1조9200억달러로 2위를 기록했고, 이어 마이크로소프트(1조7780억달러), 아마존(1조5580억달러), 알파벳(1조3930억달러) 등이 시총 1조달러를 넘어섰다. 페이스북(8390억달러), 텐센트(7530억달러), 테슬라(6410억달러), 알리바바(6150억달러), 버크셔해서웨이(5880억달러) 등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반도체 기업 중에선 대만의 TSMC가 5340억달러(11위)로 가장 큰 가치를 인정받았고 삼성전자(4310억달러), 엔비디아(3310억달러), 인텔(2610억달러), ASML(2550억달러) 등의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절반이 넘는 59곳으로 가장 많았다. 미국 기업들의 시총 총합은 20조5490억달러로 전년대비 56% 증가했다.
중국은 14곳으로 4조1880억달러였고, 스위스(8160억달러), 네덜란드(5840억달러), 일본(5630억달러), 프랑스(5520억달러) 등도 상위권을 형성했다.

올해 세계 100대 상장사의 시총 총합은 31조7400억달러로 지난해보다 48% 늘어났다.
시총이 가장 크게 늘어난 곳은 테슬라로, 지난해 960억달러에서 올해 6410억달러로 무려 565% 폭등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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