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연말까지 전국 고속道 34개 영업소 '다차로 하이패스' 단계적 구축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03 13:20

수정 2021.06.03 13:20

연말까지 전국 고속道 34개 영업소 '다차로 하이패스' 단계적 구축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올 연말까지 전국 34개 고속도로 영업소에 다차로 하이패스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고 3일 밝혔다.

다차로 하이패스는 2~4개의 하이패스 차로를 하나의 차로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차로 구분 시설물을 철거하고, 고속도로 본선과 동일하게 차로폭을 확보하는 것이다. 지난해까지 32개소가 구축됐다.

정부는 올해 기흥동탄, 군포, 매송, 청북, 경산, 팔공산, 포항, 구미 등 다차로 하이패스 구축을 34곳 늘려 연말까지 누적 66곳을 확보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올해 하계휴가 전 7월까지 10곳, 연말까지 24곳의 영업소에 다차로 하이패스를 단계적으로 개통한다.

다차로 하이패스는 고속도로 이용차량이 영업소를 빠른 속도로 통과(제한속도 30㎞/h → 50 또는 80㎞/h)할 수 있어 1개 차로당 통과대수가 최대 64%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또 차로폭이 넓어지고 차로 시설물이 줄어들어 운전자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어 다차로 하이패스 도입 이후 교통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국 주요 고속도로 영업소에 다차로 하이패스가 구축되면 고속도로 이용이 한결 안전하고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교통복지 향상을 위해 하이패스 통행여건 개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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