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입장문 내고 사과
앞으로 신중히 행동할 것 다짐
[파이낸셜뉴스]
앞으로 신중히 행동할 것 다짐
지난해 7월 피의자 신분으로 프로포폴 불법 투약 조사를 받은 배우 하정우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하정우는 앞으로 더욱 스스로를 단속해 신중히 행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사과했다.
하정우는 오늘 3일 소속사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지난달 28일 프로포폴 관련으로 벌금형 처분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검찰 수사 과정에서 모든 사실을 말씀드렸고 그에 따른 처분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고 했다.
이어 하정우는 "얼굴의 여드름 흉터로 인해 피부과 치료를 받아왔다"면서 "레이저 시술과 같은 고통이 따르는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수면 마취를 한 상태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검찰이 2019년 1월경부터 9월 사이에 위와 같은 시술 과정에서 필요 이상의 수면 마취가 이뤄졌다고 판단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정우는 "과분한 사랑을 받아온 배우로서 더 엄격한 자기관리가 필요하였음에도 실제 시술을 받았기에 잘못으로 여기지 못한 안일한 판단을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하정우는 지난 2020년 2월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이 불거졌다. 당시 하정우측은 "치료를 받을 때 원장의 판단 하에 수면마취를 시행한 것이 전부이며 약물 남용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 차명 진료 의혹과 관련, 하정우측은 "원장과 주고받은 수 개월 간의 문자 내역과 원장의 요청으로 정보를 알려주는 과정이 확인되는 문자 내역이 남아 있다"며 부인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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