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연예일반

[영상인터뷰] '데뷔 28년차' 이주화 "단편영화 첫 출연, 먼저 지원서 내고 오디션 봤다"

뉴스1

입력 2021.06.03 17:30

수정 2021.06.03 17:30

서울 종로구 뉴스1. 배우 이주화 인터뷰. 2021.5.3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 종로구 뉴스1. 배우 이주화 인터뷰. 2021.5.3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 종로구 뉴스1. 배우 이주화 인터뷰. 2021.5.3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 종로구 뉴스1. 배우 이주화 인터뷰. 2021.5.3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 종로구 뉴스1. 배우 이주화 인터뷰. 2021.5.3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 종로구 뉴스1. 배우 이주화 인터뷰. 2021.5.3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 종로구 뉴스1. 배우 이주화 인터뷰. 2021.5.3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 종로구 뉴스1. 배우 이주화 인터뷰. 2021.5.3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영화 시놉시스가 좋아서 제가 먼저 지원서를 보냈습니다. '저도 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오로지 연기로만 보여드리고 소통하고 싶어서 메이크업을 하나도 안 했어요."


배우 이주화가 다재다능함과 더불어 뜨거운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이주화는 방송·연극계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배우로, 이번에 데뷔 28년 만에 첫 스크린 데뷔를 알렸다.

현재 성공회대 문화대학원에서 문화기획을 전공 중인 이주화는 6월 15일부터 진행되는 연극 '노르망디'에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실제로 그는 KBS 공채 탤런트가 합심해 만든 극단 '한울타리'의 대표이기도 하다.

뉴스1연예TV는 이주화의 남다른 연극 사랑과 도전 정신, KBS 드라마 '사랑과 전쟁'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영상으로 담았다.




- '사랑과 전쟁'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다. '사랑과 전쟁'에서 10년 넘게 맹연기를 펼치셨는데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 제일 많이 기억해 주시는 에피소드가 남편을 뺏은 역할이었던 것 같다. 내기로 해서 뺏은 역할. 또 아내의 올가미였나? 의부증 관련된 역할도 많이 기억해 주시고. 분장으로 뚱뚱해졌다가 날씬해지는 역할 또한 많이 기억해 주시는 것 같다. 저도 힘들게 찍었던 기억이 있고. (웃음)

- '사랑과 전쟁' 주역이신데 비하인드 스토리도 있나?

▶ 지금 잘살고 있는데 '이혼했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다. 또 좋은 역할을 하면 재래시장 같은 데에서 콩나물도 조금씩 더 주시기도 한다. 나쁜 역할을 하면 등짝 때려 주시기도 하고. (웃음) 전에는 등짝도 좀 많이 맞고 그랬다.

- '사랑과 전쟁' 촬영 경험도 무시 못 할 것 같다. 사연을 바탕으로 부부싸움은 좀 현명하게 극복하시는 편인지?

▶ 네. 아무래도 많이 싸우면 바로 이혼이라는 걸 저는 너무 잘 알고 있으니까. 거기까지 가지 않도록 서로 잘 조율해가면서 지낸다. 그리고 저희 남편이 워낙 좋은 사람이다. 제가 뭐 화를 내도 그냥 반응이 없다.

- 말씀에 뼈가 있는 것 같다.

▶ (웃음)


- 여담인데 여행 책도 내신 거로 알고 있다. 혼자 여행 다니는 것과 가족들과 여행 다니는 것 중에 개인적으로 뭐가 더 맞는 것 같나?


▶ 가족이다. 저한테 나오는 모든 에너지는 다 가족에서 나오는 것 같다. 혼자 있는 시간도 필요하지만 남편, 딸과 같이 있는 시간이 저한테는 재충전되고 채워지는 시간이다.

- 제일 좋았던 여행지는?

▶ 다 너무 좋았다. 특히 (프랑스) 생떼밀리옹은 되게 좋아서 오랜 시간 있었다. 그래서 더 좋았었고. 또 스페인, 크로아티아도 참 좋았던 것 같다.

- 최근 단편영화에 출연하시게 된 계기가 있다면? 맡은 역할과 내용도 궁금하다.

▶ (인터뷰 당일) 새벽에 촬영하고 왔다. 제가 대학원을 다니면서 논문도 준비하고 있는데 논문 주제가 '코로나19 이후 공연 소통'에 대한 거다. 그래서 줌 공연도 저희가 기획에서 올렸고.

영화도 혹시 온라인쪽으로 관련된 내용이 있을까 찾아보다가 (해당) 영화를 알게 됐다. 제사를 온라인으로 지내는 영화였고, 그래서 제가 지원서를 냈다. '저도 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그래서 뽑히게 됐다.

이번 단편 영화에서는 메이크업을 하나도 안 했다. 오로지 연기로만 보여드리고 소통하고 싶었다.

- 작년 코로나19로 인해 줌(Zoom) 공연 '인생줌(낮잠)'을 진행하셨다. 6월에 들어가는 연극은 어떻게 진행하는지? 간단하게 연극 내용도 부탁드린다.

▶ 6월 15일부터 20일까지 '노르망디'라는 연극을 진행한다. 광주에 대한 이야기인데 광주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 바다가 나오고 또 19세 아이들이 나온다. 그리고 저는 이제 살아남은, 극중에서 저만 살아남은 역할이다.

(여러 가지 겸업을 하느라) 제가 지금 공연을 할 시간이 많지는 않은데 광주 이야기라 덥석 '하고 싶다' 라고 했다.

출연료를 떠나서 배우라면 아픔에 대해 잘 전달해 줘야 하는 몫이 있는 것 같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전달해 줘야 하는 의무감이 반드시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참여하게 됐다.

- 이번 연극도 줌(Zoom)으로 진행하나?

▶ 아니다. 극장에서 한두 자리씩 띄어 가며 진행한다.

- 대학원에서 문화기획 관련 공부를 하고 계시는데, 코로나19로 인한 공연업계는 어떻게 전망하는가?

▶ 어렵다. 정말 어렵지만 지금 다들 힘내서 버티고 있다. 줌 공연이나 현장 공연도 간절한 마음들이 모여 진행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저는 대학원에서 줌 수업을 받다가 '이걸 공연으로 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에서 시작했다. 저희가 공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에게 줌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알려주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본다. 그래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여름밤의 꿈' 공연을 올리게끔 교육도 시켰다. 지금 그렇게 의미 있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

- 관객들만큼이나 객석 앞 무대가 그리우실 것 같다. 공연업계 선후배들과 관객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우리 공연업계, 최선을 다하고 간절한 마음들을 연기로 담아낸다면 관객들이 기다리고 또 많이 찾아오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모두 힘냈으면. 또 영상이 아무리 좋고 훌륭하다 해도 바로 앞에서 보여주는 연기의 힘에는 못 미친다고 생각한다.


(관객들에게) 대학로에서 굉장히 의미 있는 공연을 한다. 6월 15일부터 20일까지 '노르망디'라는 작품을 하니까 꼭 오셔서 많이 관극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