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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식문화 조성" SPC삼립, ESG경영 본격화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03 18:29

수정 2021.06.0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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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황종현 대표이사(앞줄 가운데)가 '고객 친화 ESG 경영 약속의 날' 행사를 마친 뒤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PC삼립 제공
SPC삼립 황종현 대표이사(앞줄 가운데)가 '고객 친화 ESG 경영 약속의 날' 행사를 마친 뒤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PC삼립 제공
SPC그룹 계열 SPC삼립이 3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포하고,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식문화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SPC삼립은 이날 '고객 친화 ESG 경영 약속의 날' 행사를 열고 환경과 건강, 사회, 신뢰의 4대 항목에 중점을 둔 '모두를 위한 약속(Good For All)'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SPC삼립은 △2030년까지 탄소 및 폐기물 배출량 20% 감축 △소비자 건강과 영양을 고려한 제품군 확장 △지역사회 상생 및 협력사 파트너십 강화 △경영 투명성 제고 등의 목표를 달성해 글로벌 그레이트 푸드 컴퍼니로 도약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업 전략에 ESG 요소를 반영하고, 목표와 실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ESG 경영을 기업문화의 일부분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우선 공장에 에너지 고효율 및 폐기물 감축 설비투자를 강화하고, 제품 포장에 친환경 패키지를 도입하는 등 환경경영을 내재화하기로 했다. 또 올해 하반기 '저스트에그(식물성 달걀)'등을 활용한 미트프리(Meat Free) 베이커리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 농산물을 사용한 제품 개발에 앞장서는 한편 건강상품군 확대를 위해 관련 스타트업과의 협업도 추진키로 했다.
이 밖에 협력사의 CCM인증을 지원하고, 에너지 동행 사업을 함께 펼치는 등 상생 활동을 적극 펼칠 방침이다.

SPC삼립은 경영 투명성 제고와 ESG 경영 실행력 확보를 위해 지난달 ESG협의회를 발족했으며, 오는 8월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SPC삼립 관계자는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가족과 고객, 사회 공동체 모두의 건강한 식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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