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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의정부시 경기연구원 유치…경기북부 발전↑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04 03:56

수정 2021.06.04 03:56

안병용 의정부시장 경기연구원 이전 유치 서명운동 동참. 사진제공=의정부시
안병용 의정부시장 경기연구원 이전 유치 서명운동 동참. 사진제공=의정부시
황범순 의정부시 부시장 경기연구원 이전 유치 서명운동 동참. 사진제공=의정부시
황범순 의정부시 부시장 경기연구원 이전 유치 서명운동 동참. 사진제공=의정부시

【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의정부시가 경기연구원 이전 유치에 성공했다. 이로써 경기북부 행정중심 도시로써 대내외 위상을 공고히 다지게 됐다. 앞으로 경기북부 발전을 위해 선도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초석을 놓았다는 분석이다.

의정부시는 경기연구원을 유치하기 위해 유치TF를 구성하고 행정혁신위원회를 통해 유치에 필요한 논리 개발에 나섰다. 또한 시민 결의대회를 열고 1만5000명 이상이 경기연구원 이전 유치에 서명하며 의정부시민 염원을 표출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3일 “경기연구원 유치는 그동안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해온 경기북부에 대한 최소한 보상이며, 지방분권 가치 실현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기연구원이 경기북부가 더 이상 희생이 아니라 기회와 희망의 땅이 되는데 마중물 역할을 기대하며, 이번 경기연구원 유치로 경기북부 발전의 초석을 마련하고 나아가 통일시대에 적극 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 경기연구원 유치 필요성과 기대효과

민선7기 의정부시는 핵심공약으로 평화통일시대를 대비한 경기북부연구원 설립을 내걸었는데 이번에 경기연구원을 유치하면서 그 꿈을 일단락됐다.

경기연구원은 국가와 경기도 미래 발전을 위한 정책개발을 선도해 왔다. 경기연구원은 이제 의정부시 상징적인 정책 플랫폼을 형성하고 역할도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그동안 경기연구원은 국가와 경기도 미래 발전을 위한 정책개발을 선도해 왔다. 또한 의정부시가 군사도시 이미지에서 벗어나 경기연구원과 연계한 연구도시로서 상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예측이다.

미군 반환 공여지인 캠프카일 부지에 경기도 산하기관인 경기연구원을 유치해 오랫동안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해온 의정부에 대한 합당한 보상이며 지역균형발전 가치 실현의 초석으로 작용할 공산이 짙다.

경기연구원은 주요 정책에 대한 다양한 조사연구 활동을 수행하며 2부원장 1실 2본부 5연구실 2센터 7부, 경기도공공투자관리센터로 구성돼 있으며 근무인원은 200여명이다.

의정부시는 경기연구원 유치로 향후 연구과제 및 정책세미나, 학술행사 등 연구부대사업 개최에 따른 주변 지역상권 활성화 등 경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의정부시 경기연구원 유치 챌린지 퍼포먼스.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 경기연구원 유치 챌린지 퍼포먼스.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평생학습원 경기연구원 유치 챌린지 퍼포먼스.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평생학습원 경기연구원 유치 챌린지 퍼포먼스. 사진제공=의정부시
[포커스] 의정부시 경기연구원 유치…경기북부 발전↑

◇ 유치추진단(TF팀) 구성 및 연구수행

의정부시는 경기연구원을 유치하기 위해 황범순 부시장을 단장으로 경기도 산하기관 이전 유치 추진단(TF팀)을 구성했다. 유치추진단은 외부 전문가의 정책자문과 함께 실무부서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기관 유치 당위성을 발굴했다.

특히 교수 및 전문가 등 50여명으로 구성된 의정부시 싱크탱크인 행정혁신위원회의 핵심 연구위원이 ‘경기연구원 유치 타당성 정책 연구’를 통해 심도 있는 정책연구를 수행하며 경기연구원의 의정부시 유치 당위성 논리 발굴에 집중했다.

◇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촉구 결의대회

의정부시는 3월31일 시-도의원, 시민대표가 함께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촉구 결의대회를 열어 경기연구원 의정부시 유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대외에 천명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오범구 의정부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시민대표(의정부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 통장협의회장, 새마을협의회장,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장, 한국자유총연맹회장)가 참여해 의정부시 비전을 실현시킬 기관으로 경기연구원을 선정하고 경기연구원을 성공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의정부시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 46만 의정부시민 유치염원 담아내다

의정부시는 4월5일부터 서명운동 홍보와 누리집 개설로 경기연구원 의정부시 유치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온라인 서명운동을 위해 의정부시 누리집을 활용한 서명운동 페이지 개설, 경기연구원 의정부시 유치 당위성을 담은 대시민 홍보 동영상을 만들었다.

의정부 TV 및 각종 SNS를 통한 온라인 홍보는 물론 관내 14개 동에 홍보물을 배부하고, 시청사 전광판, 주요 도로변 전광판 등 오프라인 매체도 적극 활용해 경기연구원 유치 필요성을 적극 알려 시민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성공했다.
특히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은 1만5000명 이상 시민이 참여해 경기연구원 유치 당위성에 더욱 힘을 실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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