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11년간 사회적기업 5100개 육성…"계속 지원할 것"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04 10:30

수정 2021.06.04 10:30

[사진=엄마의 마음 인스타그램] /사진=fnDB
[사진=엄마의 마음 인스타그램]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최대 5000만원을 지원받는 고용노동부의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을 통해 지난 11년간 약 5000여개의 팀이 창업화에 성공했다.

고용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2021년 사회적기업가 페스티벌 및 권역별 창업팀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11년째를 맞이한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의 성과를 알리고, 선·후배 창업팀의 관계망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고용부 장관상인 우수 창업팀(2020년) 대상은 농업회사법인 '리얼네이쳐팜'과 '하다' 팀이 수상했다.

농업회사법인 리얼네이쳐팜은 동애등에 사육사업을 기반으로 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양계 및 반려동물 사료 등 추가적인 동애등에 활용을 통해 매출을 증대시켰다.

하다는 경력단절여성 등 취업취약계층을 고용, 반찬과 도시락을 제조해 판매하는 온라인 반찬 가게 ‘엄마의 마음’을 운영한다.
지역 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유기농 반찬을 제공하는 등 사회공헌활동(CSR)도 수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육성사업에 참여한 선배 창업기업이 후배 창업팀의 성장을 격려하는 기금을 조성해 전달했다. 2011~2012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출신 사회적경제기업 8개소가 참여했다.

고용부 박화진 차관은 "올해 새롭게 선정된 사회적기업 창업가들이 뜨거운 열정을 갖고 공존과 상생을 추구하는 사회적경제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정부는 사회적기업 창업 기회를 확대하고, 체계화된 창업보육 프로그램을 통해 경쟁력 있는 사회적기업을 지속해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사회적기업 창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창업공간 및 창업자금, 교육·멘토링 등 지원한다.
최소 7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의 창업자금을 지원하며, 담임멘토를 배정해 창업과정의 상시상담을 제공한다.

2011년 이후 2020년까지 약 5100개 창업팀을 육성해 90%이상 창업화에 성공했다.
올해도 850개팀이 새로 문을 열 예정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