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공영화 및 공영자전거·휠체어 무상대여 제안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새로운 이동수단으로 등장한 전동킥보드의 공영화와 시가 운영하는 공영자전거의 무료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남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은 4일 여수시의회 제211회 정례회 10분 발언을 통해 "시민 이동권 보장을 위해 공영자전거와 전동킥보드의 무료화를 추진하고 안전까지 보장할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유 전동킥보드 공영화, 공영자전거 시민 무상대여, 휠체어 무상대여, 마을버스 공영화 등을 추진하자는 취지다.
송 의원에 따르면 현재 여수지역에는 6개 업체가 920대의 공유 전동킥보드를 운영 중이다. 하지만 운영이 일부 지역에 집중되고, 안전 시스템이 제대로 구축되지 못하고 있다.
송 의원은 "여수시가 전동킥보드를 공영화해 시민 안전을 보장하는 편리한 공유 교통수단이 되게 한다면 전국 최초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기를 끌고 있는 공영자전거 '여수랑'은 이미 공영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만큼 시민 무상대여가 가능하고, 이를 통해 시민 복지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이동권은 인간이 추구해야 할 기본 권리"라며 "시민들이 승용차 없이도 어디든 편하게 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녹색도시 조성에도 한발 앞서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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