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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새 사령탑 후보‘ 콘테 前인터밀란 감독과 협상 결렬

조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05 11:33

수정 2021.06.05 11:33

안토니오 콘테 전 인터밀란 감독. 사진=뉴시스
안토니오 콘테 전 인터밀란 감독.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 안토니오 콘테 전 인터밀란 감독과의 협상이 결렬됐다.

영국 BBC, 스카이스포츠 등은 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콘테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임명하려고 했던 계획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토트넘은 지난 4월 조제 모리뉴 전 감독을 경질한 뒤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쳤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7위에 그쳤고, 현재 신임 사령탑을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중이다.

예전 지휘봉을 잡았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맹 감독(전 토트넘 감독) 영입설도 나왔지만 계약 기간 등의 문제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휘봉을 잡은 포체티노 감독은 내년까지 계약이 돼 있다.


결국 콘테 감독으로 시선을 돌린 토트넘은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이적 예산 등을 두고 이견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BBC는 "콘테 감독은 그가 원하는 선수를 데려올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할 수 있을지 의구심을 가졌다"며 "토트넘 또한 이 부분을 우려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콘테 감독은 좋은 선수를 데려와서 팀을 꾸리는 스타일이지만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포체티노 전 감독처럼 선수를 키워서 팀을 구축하길 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토트넘은 모리뉴 감독 경질 이후 새 사령탑을 찾는데 난항을 겪고 있다.


사령탑 후보군으로 꼽혔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았고, 브렌던 로저스 레스터시티 감독도 재계약에 합의했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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