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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 난조' 양선률, 1군 첫 선발 등판서 1이닝 3실점

뉴시스

입력 2021.06.05 18:10

수정 2021.06.05 18:10

SSG 선발진 공백으로 기회 잡았지만 아쉬운 투구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양선률.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양선률.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SSG 랜더스의 선발진 공백 속에 1군 무대 첫 선발 등판 기회를 얻은 우완 투수 양선률(24)이 아쉬움을 남긴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양선률은 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SSG는 최근 선발 투수 3명이 한꺼번에 전력에서 이탈하는 대형 악재를 만났다.

토종 에이스 박종훈이 오른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함께 선발진을 이끌던 문승원도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검진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외국인 투수 아티 르위키는 옆구리에 이어 가슴 근육 부상을 당해 퇴출됐다.



선발진의 커다란 공백을 메우기 위해 SSG는 2군에서 대체 자원을 찾았고, 첫 주자로 양선률이 나섰다. 김원형 SSG 감독은 2군에서 첫 번째로 추천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화순고, 동아대를 졸업하고 2020년 육성선수로 SSG에 입단한 양선률은 지난해 1경기에 구원 등판한 것이 1군 경험의 전부였다. 지난해 9월 9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불펜으로 등판해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올해 퓨처스(2군)리그에서만 뛴 양선률은 7경기에서 27⅓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양선률은 선발 데뷔전이라는 긴장감을 이겨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구위는 썩 나쁘지 않았으나 제구가 좀처럼 안정되지 않았다. 총 52개의 공을 던졌는데, 볼(27개)이 스트라이크(25개)보다 많았다. 볼넷도 3개나 내줬다.

1회말 조수행에 우전 안타를 맞은 양선률은 김인태를 상대하다 폭투를 저질러 조수행을 2루까지 보냈다. 양선률은 김인태에 1루 땅볼을 유도했으나 2루 주자가 3루로 나아가면서 1사 3루의 위기를 이어갔다.

양선률은 호세 페르난데스, 김재환에 연속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를 만들었고, 양석환에 밀어내기 볼넷마저 헌납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강승호에 빗맞은 안타를 맞아 2, 3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양선률은 안재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재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

양선률은 2회에도 안정을 찾지 못했다.
선두타자 장승현에 몸에 맞는 공을 던진 후 조수행에 중전 안타를 맞았다.

SSG 벤치는 더 이상 기다리지 못하고 마운드를 서동민으로 교체했다.
서동민이 김인태를 삼진으로, 페르난데스를 병살타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하면서 양선률의 실점이 더 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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