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의정부시가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시민 문화향유 프로그램 ‘회룡, 천년의 향기에 물들다’를 관내 전통사찰 회룡사에서 오는 10월까지 진행한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6일 “의정부시와 회룡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이 지역 역사와 문화를 되새겨보고 전통문화 가치와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하며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름답고 역사적인 전통 산사(山寺)에서 다채로운 체험활동을 통해 산사와 문화재 가치를 공감하도록 구성돼 있다.
전통사찰 제7호로 등록된 회룡사는 의정부를 대표하는 사찰이자 고즈넉한 경관과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산사로 조선 태조 이성계에 얽힌 전설이 전해지는 곳으로 유명하다.
또한 경기도유형문화재 제186호 회룡사 오층석탑,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17호 회룡사 석조,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18호 회룡사 신중도 등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살아있는 역사교육 현장이기도 하다.
이번 산사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은 각 문화재 탐방과 스토리텔링을 비롯해 숲 체험, 다식 만들기, 천연염색 물들이기, 명상 실습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참가자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산사 회룡사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불교에 한정되지 않고 보편적인 전통문화 유산에 대한 체험이 가능하도록 구성해 참가자 누구나 우리 전통문화를 향유할 수 있다. 특히 천연염색 물들이기 및 다식 만들기 체험은 전통방식으로 진행돼 참가자에게 우리 민족 고유의 의-식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 참여 예약 및 내용 문의는 회룡사로 연락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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