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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보호종 남방큰돌고래 발견…“부패 심해”

뉴시스

입력 2021.06.06 10:42

수정 2021.06.06 10:42

[제주=뉴시스] 제주해양경찰서가 지난 5일 제주시 건입동 제주항 앞 해상에서 발견된 남방돌고래 사체를 예인하고 있다.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공) 2021.06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제주해양경찰서가 지난 5일 제주시 건입동 제주항 앞 해상에서 발견된 남방돌고래 사체를 예인하고 있다.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공) 2021.06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주에서 남방큰돌고래 사체가 발견됐다.

6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6시21분께 제주시 건입동 제주항 신항방파제 북쪽 약 10m 해상에서 돌고래 사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제주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에 급파, 오후 6시39분께 부패가 심한 돌고래 사체를 발견했다. 해경은 돌고래 사체의 부패 상태가 심해 제주항 서부두 방파제 연안구조정 계류장까지 예인해 인양했다.


고래연구센터 문의 결과 돌고래 사체는 몸길이 250㎝, 둘레 90㎝, 무게 약 150㎏인 수컷 남방큰돌고래로 확인됐다.



해경은 불법 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제주도 항만관리팀에 남방큰돌고래 사체를 인계할 예정이다.


한편 해경은 남방큰돌고래가 해양보호생물종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어 바다에서 조업 중 남방큰돌고래가 그물에 걸렸을 경우 신속한 구조를 위해 해경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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