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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 라면, 치킨값 ↑ 외식 물가 상승률도 2%대

김용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06 12:42

수정 2021.06.06 12:42

2019년 4월(2.0%) 이후 2년 1개월 만

오징어굴짬뽕
오징어굴짬뽕
[파이낸셜뉴스] 외식 메뉴 가격이 급등하면서 서민 가계 압박이 더욱 커지고 있다.

6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는 1년 전보다 2.1% 상승했다. 외식 물가 상승률이 2%대에 올라선 것은 2019년 4월(2.0%) 이후 2년 1개월 만이다. 외식 물가는 지난해 12월(1.0%)부터 올해 1월(1.1%), 2월(1.3%), 3월(1.5%), 4월(1.9%)에 이어 5월까지 꾸준히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짬뽕은 3.3% 상승해 2019년 10월(3.5%) 이래 상승폭이 가장 높았다. 라면(외식)은 2019년 12월(3.5%) 이래 가장 높은 2.8% 올랐고, 치킨은 2020년 2월(2.6%) 이래 가장 높은 2.4% 상승했다.


햄버거 6.1%, 생선회(외식) 5.6%, 구내식당 식사비 4.4%, 김밥 4.2%, 볶음밥 3.9%, 자장면 3.2%, 떡볶이 2.8%, 김치찌개 백반 2.6%, 냉면 2.4% 등도 평균 외식 물가보다 더 많이 가격이 올랐다.

무상교육 영향에 따른 학교급식비(-100.0%)와 피자(-2.9%), 커피(외식·-0.4%) 등만 내렸다.

외식 물가가 이처럼 오르면서 소비와 밀접한 개인 서비스 가격은 1년 전보다 2.5% 상승했다.
지난 2019년 2월(2.5%)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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