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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회계법인, 올해 신입 950명 뽑는다

지난해보다 198명 늘어
4대 회계법인(삼일·삼정·안진·한영)이 올해 신입 회계사 채용 인원을 전년 대비 대폭 늘린다.

6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4대 회계법인은 올해 신입회계사 선발 예정인원을 지난해 선발인원(752명) 대비 198명 늘어난 950명으로 정했다. 다만 금융당국이 정한 올해 공인회계사 최소 선발 예정인원(1100명)에는 미치지 못해 '빅 4'가 아닌 중견·중형회계법인에서 회계사 경력을 시작하는 회계사들도 생겨날 것으로 예상된다.

삼일회계법인은 오는 28일 수습회계사 채용 공고를 내고 250명 가량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채용인원 221명 보다 30명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삼정회계법인은 올해 4대법인 가운데 가장 많은 3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난해 271명을 뽑은 삼정회계법인은 올해 30명가량 더 선발한다. 28일 채용공고를 내고 서류전형, 사전면접, 추가면접 등을 거쳐 9월 최종 합격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삼정회계법인은 이미 지난해 합격자를 대상으로 채용절차를 진행 중이며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면접을 거쳐 기합격자 일부를 선발한다.

지난해 90명을 뽑았던 안진회계법인은 올해 선발 예정인원을 200명으로 대거 늘렸다. 채용설명회는 다음달 12일부터 25일까지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으로 진행한다. 서류합격자 대상 면접, 인성검사는 오프라인으로 치르고, 최종합격통보는 10월(기졸업자)과 12월(2022년 2월 졸업예정자) 두 차례 이뤄진다.

한영회계법인은 오는 28일 채용공고를 내고 다음달 초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시작한다.
올해는 지난해 채용인원보다 30명가량 늘어난 200명 안팎의 수습회계사를 선발할 계획이다.

회계업계는 '빅 4'의 선발인원이 늘어난 원인을 '탈(脫) 빅 4'로 꼽는다.

회계법인 관계자는 "중견회계법인이 지정감사 물량을 대거 확보하면서 빅 4의 2, 3년차 주니어 회계사들까지 데려가고 있다"며 "빅 4의 퇴사율이 이전보다 높아졌다"고 말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